

지난 주말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애정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관람했다.
2014년 11월에 첫 관람 이후 지금까지 열 번이 넘게 보았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실연의 아픔을 안고 있는 남녀 주인공이
극적인 하룻밤을 통하여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극적으로 시작된 새로운 사랑에 보다 일찍 눈을 뜬 여자주인공 시후와
이와는 반대로 아직 사랑을 다시 시작하기가 두려운 남자주인공 정훈.
공연시간 105분 동안 남녀 주인공이 무대 위에서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치면서
단 두 명의 배우만으로도 꽉 찬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잘 만든 2인극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현재 시즌7이 진행 중인데
매 시즌마다 남녀 배우 각각 네 명씩 총 여덟 명이 캐스팅되므로
배우를 바꾸어가며 보는 재미도 있고
애정하는 배우가 있는 경우 그 배우가 출연하는 날짜를 골라서 예약하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쉬는 날 없이 평일엔 두 타임, 주말엔 세 타임 이상씩 상연되고 있으므로
대학로에 가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한 스테디셀러 로맨틱코미디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정훈 역에 이윤제, 시후 역에 유화 배우였다.
유화 배우는 이번 시즌에 첫 등장한 뉴페이스인데
극밤 공식블로그의 극밤지기가 안구정화된다고 소개했을 정도로 깔끔한 외모의 여배우였다.
선남선녀의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도 이 연극의 매력 포인트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 커튼콜.
2015년 초에 관람했던 극밤 커튼콜.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김용현, 이시원 배우.
극적인 하룻밤 제목으로 포스팅한 과거 포스트들 확인해 보니 첨부되지 않았기에 추억을 되새길 겸 함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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