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2017/05/18 17:13 by 오오카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일본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ボクの妻と結婚してください。)를 관람했다.
영화의 원작은 현역 예능방송작가인 히구치 타쿠지(樋口卓治)가 2012년에 출간한 동명소설이다.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일본드마라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에서 
주인공 아오시마 슌사쿠(青島俊作)역으로 출연하여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오다 유지(織田裕二)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 주인공
예능프로그램 방송작가 미무라 슈지(三村修治) 역에 캐스팅되었고
주인공의 아내 미무라 아야코(三村彩子) 역에는 요시다 요(吉田羊)가 출연했다.
슈지가 아내의 재혼 상대로 점찍은 건축가 이토 쇼조(伊東正蔵) 역은 하라다 타이조(原田泰造),
슈지를 지원하는 결혼업체 대표 치타 카오리(知多かおり) 역은 타카시마 레이코(高島礼子)가 연기했다.

영화는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대체적으로 그대로 그려졌다.
주인공 슈지의 직업관이자 인생관은 모든 것을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것이다. 예능작가답다.
그래서 췌장암 말기라고 선고를 받은 후에도 남겨질 아내와 아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생각해낸 것이 새 남편이자 새 아빠가 되어줄 남자를 찾자는 것이었다.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노력이 가상하긴 하였으나
애 딸린 아내의 재혼상대로 총각 건축가를 선택한 것은 솔직히 너무 뻔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다 유지는 오랜만에 봐서 반갑기는 했지만
극중 캐릭터 자체가 너무 작위적이라서 그가 연기하는 인물에게 공감하기는 힘들었다.
요시다 요는 낯선 배우였는데 그녀의 매력을 검증해보기 위해서라도
그녀의 출세작이라는 일드 히어로2를 봐 봐야 할 것 같다.
이해심 풍부한 건축가를 연기한 하라다 타이조는 배우뿐 아니라
남성 개그맨 트리오 넵튠의 멤버로서 익히 알고 있는 배우이지만
개인적으로 그에게 갖고 있는 이미지와 영화 속 캐릭터의 이미지간의 갭이 커서 다소 가식적으로 비춰졌다.

슈지의 처지를 알고서 그를 도와주는 결혼업체 대표를 연기하는
타카시마 레이코는 이 작품에서도 변함 없이 기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개인사적으로는 타카시마 레이코는 99년에 결혼했으나 작년에 이혼했다.
그녀의 남편인 전 배우 타카치 노보루가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것이 이혼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타카시마의 불임이 원인으로 부부에겐 아이가 없었기에 남편의 외도까지는 알고도 이해했던 모양이지만
드라마에서 검찰 역 등으로 출연하고 있는 여배우로서
남편이 범죄자라는 사실은 자신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기 때문에 더 이상은 용납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결혼업체가 이혼력이 있는 돌싱들도 회원으로 모집하는 곳이었는데
타카시마 본인도 좋은 남자 만나서 재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엔딩롤의 OST는 유키노하나의 우타히메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의 Forget Me Not이 삽입되어 여운을 더했다.
이 영화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 만큼 노랫말도 주인공의 심정과 잘 어울렸다.

설정 자체는 나름 참신했으나 전개될 내용이 대체로 예상되는
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냥저씨 2017/05/19 09:51 # 삭제 답글

    스토리랑 포스터만 보고 10년 전 영화인줄 알았는데...;; 일본은 어떤 면에 참 한결같네요~ ㅎㅎ
  • 오오카미 2017/05/19 12:07 #

    일본영화보다는 한국영화가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 NaChIto LiBrE 2017/05/19 10:09 # 답글

    오다 유지도 한물 간 거 같고, 요시다 요는 개인적으로 별로 매력을 못느끼는데 요즘 엄청 찍어대서.....(히어로2에 출연한게 어떻게 보면 엄청난 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카시마 미카의 삽입곡은 들어보고 싶습니다만..

    뭐 어쨌건 스토리 자체가 맘에 안들어서....-_- 보게 될 것 같진 않은 영화입니다..
  • 오오카미 2017/05/19 13:10 #

    웹에서 검색해 보니 제작비가 10억엔 들었으나 흥행수입이 5억엔을 넘는 것에 그쳐 흥행에서 실패한 영화입니다.
    요시다 요는 연극배우로 10년간 활동하다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연기력은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는 여전히 매력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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