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극적인 하룻밤 2017/04/20 11:37 by 오오카미




가장 애정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이번 달 들어서 시즌7에 돌입했다.
이 연극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로서 2009년에 초연이 있었고
바탕골소극장에선 2014년 9월부터 오픈런으로 상연 중이다.



4월 초순에 관람한 극밤은 이진실, 이유나 배우 캐스팅이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남녀 두 배우가 출연하는 2인극이다.
매 시즌별로 각 배역당 네 명의 배우가 멀티캐스팅되고 있으므로
배우를 바꾸어가며 보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여러 번을 관람해도 질리지 않는 매력 넘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다.



남자주인공 한정훈은 31세이고 특수학교 체육교사다.
여자주인공 정시후는 26세이고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다.
정훈과 시후는 두 사람의 전 애인끼리 눈이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결혼식장 뷔페식당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시후는 결혼식을 엎어버릴 심산으로 참석했지만
행복해하는 전 애인의 모습에 차마 그러지도 못하고
게다가 뷔페에선 좋아하는 연어초밥마저 먹지 못하게 되자
마지막 남은 연어초밥을 집었던 정훈에게 항의한다.

그런데 시후는 정훈이 낯이 익었다.
예전에 전 애인과 커플끼리 만나서 술자리를 함께했던 적이 있었던 거다.
죽으려고 수면제까지 다량으로 준비해 온 시후는
정훈에게 "우리 같이 잘래요?"라며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다.
남자라고는 전 애인밖에 몰랐던 시후로서는
다른 남자와 관계하여 전 남친의 흔적을 씻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기왕 죽을 바엔 전 애인과 친분이 있는 남자 옆에서 죽어야
전 남친에게 소식이 더 빨리 전달될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정훈은 연상의 전 여친의 결혼식에서 만난 황당한 여자 시후와
결국 술을 함께 마시고 술김에 잠자리까지 함께하게 된다. 그것도 자신의 집에서.
잠결에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정훈이 깨어보니
시후가 다량의 수면제를 입에 털어넣고 있었다.
정훈과 시후의 러브스토리는 이처럼 제목과 같은 극적인 하룻밤으로 시작된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의 로맨틱코미디를 대표하는 연극인 만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작품이다.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여자주인공 시후와
아직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은 남자주인공 정훈의
사랑의 줄다리기는 때로는 훈훈하게 때로는 애처롭게 그려지면서
관객이 방심하지 않고 무대에 주목할 수 있도록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위트와 재치 넘치는 대사가 가득하여 시종일관 객석에 웃음을 선사한다.

2인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연극의 장점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있는 예술 연극의 묘미와 배우의 연기력을 피부로 깨닫게 된다.
선남선녀 배우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지켜보며
관객 또한 연극처럼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어보게 되는 사랑스러운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 커튼콜.



공연 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있어
연극을 관람한 추억을 아로새길 수 있다.



 


4월 중순에 관람한 극밤은 이시형, 유지안 배우 캐스팅이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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