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 2017/03/16 19:30 by 오오카미





지난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관람했다. 



극단 피악 제작, 나진환 연출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총 상연시간이 7시간에 이르는 대작이다.
그렇기에 1막과 2막을 1부로, 3막과 4막을 2부로 묶어서 3시간 반씩 나누어서 상연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1부와 2부가 모두 무대에 오르는 스케줄이라서 하루에 4막을 모두 관람할 수 있으므로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7시간짜리 연극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의 공연시간은 3막 90분, 인터미션 15분, 4막 95분이다. 

- 3막 -
드미트리는 산속을 지나던 사람에게 구조되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후
그루셴카의 집으로 달려갔으나 그녀가 보이지 않자 아버지 표도르에게 갔다고 생각하고는
표도르의 집을 찾아가 그루셴카를 내놓으라며 한바탕 난리를 치고 돌아온다.
그루셴카가 5년 동안 기다려왔던 옛사랑 폴란드 장교를 만나러 떠났다는 사실을
알료샤로부터 전해들은 드미트리는 마부를 불러서 그루셴카가 갔다는 곳으로 달려간다. 
한편 그루셴카는 옛사랑과 재회하였으나 그가 자신을 찾아온 목적이 돈 때문이란 사실을 알고는 경멸한다.
드미트리가 돈다발을 장교에게 집어던지고 그루셴카에게 사랑을 고백하니
드디어 그루셴카도 드미트리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잠시 후 경찰이 찾아와 드미트리를 표도르 살해 용의자로 체포한다.
드미트리는 아버지의 집안에는 들어가지도 않았고 자신은 절대로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하나
드미트리가 이전부터 돈과 여자 문제로 표도르와 자주 다투었다는 것과
사건 당일날 밤 그의 손에 피가 묻어 있었고 수중에 돈뭉치가 있는 걸 목격했다는 이웃들의 증언이 잇따른다.
드미트리는 아버지의 집 현관 앞에서 늙은 하인 그리고리와 실랑이가 벌어져
그를 때렸을 때 묻은 피라며 그를 죽인 것은 인정하지만 절대로 아버지는 죽이지 않았다고 재차 항변한다.
경찰이 하인 그리고리가 살아있다고 알려주자 드미트리는 자신이 노인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드미트리는 자신이 집을 찾아갈 것을 하인 스메르쟈코프가 알고 있었다며
그가 범인일 거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스메르쟈코프는 표도르가 살해당한 날 밤
간질 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드미트리의 주장을 묵살한다.
드미트리를 면회 온 알료샤가 이반이 형을 그루셴카와 함께 미국으로 탈출시킬 계획을 구상했다고 전해준다. 
한편 이반은 정신을 되찾은 스메르쟈코프를 찾아가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묻는다.
스메르쟈코프는 드미트리가 아버지를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를 말리지 않고 모스크바로 떠났으니
이반 당신은 살인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당신 또한 표도르가 죽기를 바라고 있었던 거라고 주장한다.
스메르쟈코프의 말에 이반은 죄책감을 갖게 되고 재판 기일이 흐름에 따라 죄책감으로 인해 서서히 미쳐간다.
카체리나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드미트리가 자신에게 보냈던 편지를 알료샤에게 보여준다.
서신 내용은 이러했다. 당신과 이별하기 위해 돈을 구하고 있지만
구하지 못할 시에는 아버지를 죽이고 원래 내가 받았어야 할 돈을 가져오겠소. 

- 4막 -
스메르쟈코프는 거듭하여 찾아오는 이반에게 표도르가 죽은 그날밤의 진상을 자백한다.
드미트리는 표도르의 집 현관 앞에서 그루셴카를 내놓으라며 난리를 피다가
그를 말리러 달려온 하인 그리고리를 때려눕히고 집안에 그루셴카가 없는 것 같자 그냥 돌아갔다.
드미트리의 뒷모습을 보며 평소부터 이반을 신봉했던 스메르쟈코프는 이반의 주장을 떠올렸다.
신이 없다면 선행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도 없으며 따라서 모든 것은 허용된다.
그래. 드미트리가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하면 되지. 모든 것은 허용되니까.
스메르쟈코프는 둔기로 표도르의 머리를 내리쳐 자신을 하인으로 부렸던 친부를 살해한다.
그러고 나서 돈에 쪼들렸던 드미트리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서 표도르의 돈을 훔쳐서 감춘다.
스메르쟈코프는 이 모든 행위는 이반 당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 동안 스메르쟈코프를 바보라고 생각했던 이반은 자신의 어리석음에 한탄한다. 
이반은 법정에서 스메르쟈코프가 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스메르쟈코프가 살인을 저지른 것은 결국 나 때문이니 내가 살인자라며 흐느낀다.
그를 지켜보던 알료샤는 이반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음을 이해해 달라고 법정에 호소한다.
점점 야위어 가는 이반 앞에 식객의 모습을 한 악마가 나타난다.
악마는 이반에게 너의 사주를 받아서 스메르쟈코프가 살인을 실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다그친다.
이반이 정신을 차리니 알료샤가 찾아와 있었다.
알료샤는 스메르쟈코프가 한 시간 전에 스스로 목을 맸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반이 자신이 살인자라고 법정에서 다시 진술하자
카체리나가 드미트리가 살인자라는 증거가 있다며 드리트리의 편지를 법정에 증거로 제출한다.
드미트리에게 징역 20년형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
이반은 드미트리를 탈출시킬 구체적인 계획안을 카체리나에게 알리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알료샤가 카체리나를 찾아와 드미트리에게 면회를 가 달라고 부탁한다.
드미트리를 찾아간 카체리나는 그에게 용서를 구했고 드미트리 역시 그녀에게 용서를 구한다.
알료샤는 카체리나에게 그녀의 사랑을 갖고서 이반에게 가라며 그들의 행복을 빌어준다.
도스토옙스키가 무대에 나와 자신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알료샤처럼 선하고 순수한 존재를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의 가난한 영혼에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사랑이고 그것이 곧 행복의 시작이자 구원의 시작이니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노작가는 무대 뒤편으로 사라진다. 



호홀라코바 부인 역 권윤아 배우와 마부 안드레이 역 김찬 배우. 

호홀라코바 부인은 돈 많은 미망인으로 드미트리가 돈을 빌리러 가장 먼저 찾아갔던 인물이다.
권윤아 배우는 그밖에도 카체리나의 하녀 역 등으로 출연했다. 

코러스로는 송진우, 김승은, 한민엽, 김학수, 양훈철, 김동훈, 유수진, 한정후 배우가 함께했다. 



라키친 역 이동근 배우와 그리고리 역 김홍택 배우. 

라키친은 알료샤가 있던 수도원의 수도승이나 타락한 인물이다.
표도르와 드미트리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루셴카는 순수한 청년 알료샤까지 유혹해보고 싶은 마음에
알료샤를 자신에게 데리고 오면 돈을 주겠다고 라키친을 꼬드겼고 라키친은 순순히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루셴카는 알료샤의 고귀한 심성에 감복하여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이동근 배우는 라키친 외에도 그루셴카의 옛사랑 폴란드 장교 역 등을 감칠맛나게 소화했다. 

김홍택 배우가 연기한 그리고리는 카라마조프가의 오래된 하인이고
망나니 주인 표도르를 대신하여 그의 아들들을 키운 인물이다.
그렇기에 드미트리의 폭행에 몸보다도 가슴이 더욱 아픈 인물이었을 것이다. 



카체리나 역 이승비 배우. 

카체리나는 자존심이 센 여인이다.
약혼자 드미트리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하면서도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반을 향한 사랑을 인정하고 자책하는 이반을 구하기 위하여 
드미트리를 살인자로 내몰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하여 그를 파멸시키기로 결심한다. 

4막의 결말부에서 카체리나는 수감 중인 드미트리를 찾아가 서로 화해한다. 
서로에게 용서를 빌고 쌓였던 앙금을 풀어내는 이 장면에선
천장에서부터 커다란 요술거울이 내려와 두 배우 앞에 가로놓인다.
두 배우와 객석을 가로막은 요술거울 너머로 배우들이 보이는 한편
이 물체에 반사된 객석의 모습이 함께 보인다. 화해하는 드미트리와 카체리나처럼
객석의 관객들에게도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 연출은 배우들 앞에 가림막이 하나 생긴 셈이다 보니
핀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대사 전달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고
이 장면 도중에 이승비 배우의 마이크에 문제가 생겨서 육성으로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배우 앞에 놓인 요술거울 때문에 대사가 더욱 안 들리는 애로사항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요술거울의 잦은 사용은 과유불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루셴카 역 정수영 배우. 

좋아하는 극단 맨씨어터의 멤버이고 연극 프로즌, 톡톡 등을 통하여 낯이 익은 정수영 배우는
그녀만의 매력 넘치는 그루셴카를 창조했다.
그루셴카는 카라마조프가의 남자들을 모두 유혹해 버리겠다는 몹쓸 생각을 한 나쁜 여자이기도 했지만
첫사랑인 폴란드 장교를 5년 동안 기다린 일편단심 민들레같은 여자이기도 하여 확연한 양면성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1막에서 그루셴카를 손님으로 받아들여 집안에 들였던 카체리나가
그루셴카가 자신의 약혼남을 빼앗으려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정숙했던 모습에서 돌변하여 욕설을 내뱉으며 그루셴카를 내쫓는 장면도 재미있었고
3막에서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의 아디오스(Adios)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드미트리와 그의 진심을 받아들인 그루셴카가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이 연극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했다.
코러스들이 커다란 붉은 천을 들고 나와 천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두 연인의 사랑을 축복하고 나중에는 두 배우가 천에 휘감겨 그 속에서 하나가 된다. 

이 장면에서 사용된 집시음악 아디오스의 작곡가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도
1막 도입부에 사용된 왈츠 그라모폰의 작곡가 에우젠 도가도 몰도바 출신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알료샤 역 이다일 배우. 

도스토옙스키는 원작소설의 주인공은 알료샤라고 밝힌 바 있다.
연극에서는 드미트리와 이반의 캐릭터가 워낙 강하고 이 두 캐릭터가 처하는 상황이 또한 극적인지라
알료샤의 비중이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족간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알료샤의 애타는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원래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후속편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출간한 다음해에 그가 생을 마감함으로써
이 소설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다.
도스토옙스키가 구상했던 속편의 내용은 전편으로부터 십수 년이 흐른 후
알료샤가 러시아 황제를 암살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당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조시마 장로가 알료샤에게 가르침을 전했던 요한복음 12장 24절의
땅에 떨어진 밀알 하나가 죽어서 많은 씨앗을 맺는다는 구절과 일치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내용의 소설이 출간되었다면
도스토옙스키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사형에 처해졌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소설 속의 알료샤처럼 작가 자신도 현실에서 의미 있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아닐까.



스메르쟈코프 역 이기돈 배우. 

이기돈 배우는 연극 리처드 3세에서 광기로 가득찬 왕 리처드 3세를 호연한 걸로 알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광기 가득한 스메르쟈코프를 연기하며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진실을 추궁하러 찾아온 이반과 스메르쟈코프가 갑론을박하는 2인극 무대의 연출이 독특했다.
무대 위에는 빨갛게 칠한 두 개의 나무의자가 놓여 있는데 의자의 높이가 차이가 난다.
처음엔 이반이 높은 의자에 앉고 스메르쟈코프가 낮은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언쟁 도중에 두 사람의 위치가 뒤바뀐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멸에 대한 믿음도 없고 도덕률의 존재 근거도 없으며
따라서 모든 것이 심지어 식인마저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던 무신론자 이반은
그의 사상을 그대로 실천한 스메르쟈코프를 논리적으로 더 이상 추궁할 수가 없었다.
신을 부정했고 그렇기에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주창했던 자신의 사상에 위배되므로. 



이반 역 지현준 배우. 

지현준 배우는 연극 단테의 신곡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 연극에서도 정동환 배우와 호흡을 맞추었다.
동아연극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1인 다역을 연기하는 모노드라마 나는 나의 아내다에서도 열정 가득한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작품에서도 서서히 미쳐가는 지식인의 모습을 처절하게 연기했다.
이반과 스메르쟈코프의 커다란 차이점은 죄책감이 아닐까 싶다. 
죄책감이 없기에 누군가는 살인까지 저지르고도 태연할 수 있었고
죄책감이 있기에 누군가는 실천에 옮기지 않고 생각만 했을 뿐인데도 죄의식으로 미쳐 버렸다.
스메르쟈코프가 자살한 것은 죄의식 때문이 아니라
신념이 흔들리는 이반 때문에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카체리나의 지극한 사랑의 힘이 이반을 깨울 수 있었기를 희망해 본다.



표도르 역 박윤희 배우. 

박윤희 배우가 연기하는 표도르는 악랄하다기보다는 코믹했다. 죽어 마땅한 악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표도르가 이반과 알료샤와 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두 아들에게 말꼬리를 잡혀서 오히려 놀림감이 되어 버려 객석에 웃음을 주었다.



드미트리 역 김태훈 배우. 

김태훈 배우는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어서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그가 출연하는 공연장을 찾기도 한다.
연극 가을 반딧불이를 관람했을 때 공연이 끝나고 단체관람을 왔던 학생들이
객석에 그대로 남아서 김태훈 배우와 대화를 나누며 현장교육의 여운을 즐기던 것이 기억난다. 

드미트리는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였다. 사실상의 주인공이라 해도 좋았다.
김태훈 배우의 열정이 지나쳐서 일부 장면에선 연기가 조금 과하다 싶은 부분도 있긴 하였으나
원작의 캐릭터 자체가 지극히 감정적인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니까. 

드미트리가 면회를 온 카체리나와 화해하는 장면에서는
리사 제라드(Lisa Gerrard)의 I Asked For Love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호주 출신 가수인 리사 제라드는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제가 Now We Are Free를 불러서 유명해졌다.
그녀의 노래는 특정한 가사가 없음에도 가사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는 점이 특징이고
영혼을 울리는 듯한 장엄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1부와 2부의 마지막을 모두 그녀의 노래가 장식하고 있다는 점도 이 연극의 특징이었다. 



도스토옙스키, 조시마 신부, 대심문관, 식객 역 정동환 배우. 

정동환 배우는 1969년에 연극 낯선 사나이로 배우 데뷔했지만
1965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극을 시작하여 수상한 경력도 있어서
올해로 배우경력 52년차를 맞이하는 대배우다.
반세기를 배우로 살아온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목소리가 좋은 배우라서 연극 무대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1부의 하이라이트였던 2막 대심문관 장면을 비롯하여
2부에서는 4막 이반과 식객과의 토론 장면에서도 무대를 압도하는 정동환 배우의 카리스마를 느껴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후배 배우들과 함께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주시기를 응원하고 싶다.



한국 연극사에 공연시간만으로도 한 획을 그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소설을 연극으로 재구성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
원작 자체가 워낙 깊이가 있는 소설인지라 이해하기 쉬운 작품은 아니었으나
7시간의 대장정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하면서 살아있는 예술 연극의 깊고 진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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