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더 큐어 2017/02/23 03:27 by 오오카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람한 영화 더 큐어는 한마디로 신선한 판타지호러였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데인 드한이 연기하는 젊은 중역 록하트의 불법 행위가 이사진에게 발각된다.
경영난에 부닥친 이사진은 록하트에게 만회의 기회를 주는 대신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알프스 스위스에서 요양하고 있는 회장을 본사로 데려올 것을 제안한다.
록하트는 경치 좋은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는 스위스 교외에 위치한 요양소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웰니스 센터는 인적 드문 시골마을의 산꼭대기에 세워진 성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요양시설이었고
여기에서 요양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 자진해서 이곳에 들어온 갑부들이 대부분이었다.
록하트는 이곳에서 풍채 좋은 원장 폴머 박사(제이슨 아이삭스)를 만나 회장과의 면회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마을로 내려가다가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록하트가 정신을 차려 보니
웰니스 센터의 병실이었고 오른쪽 다리는 골절을 당해 깁스를 하고 있었다.
록하트는 어쩔 수 없이 이곳에 머물면서 젊고 아름다운 처녀 한나(미아 고스),
낱말퀴즈 맞히기가 취미인 노부인 왓킨스(셀리아 아임리) 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회장과의 면회를 수락하지 않는 요양소측의 태도를 보고서 이곳 시설에 의문을 품게 된다.

영화 더 큐어의 러닝타임은 두 시간이 넘는다.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로 분류되어 있으나 공포영화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상영시간이 두 시간이 넘으니 공포영화 치고는 긴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세속에 찌든 주인공이 세속에 찌들지 않은 순수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서
변화하게 된다는 로맨틱한 인간관계를 내포하고 있고
드라큘라 전설을 떠올리게 하는 고성(古城)과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기이한 전설을 버무려서
인간의 탐욕스럽고 근원적인 욕망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으므로 잘 만든 판타지호러라고 평가하고 싶다.
영화는 중반부 넘어서까지 꽤나 잔잔하게 그려진다.
그래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후반부에 접어들어 요양소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의 흐름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장어가 몸에 좋다는 것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통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여러 후기를 접해 보니 의치에 관하여 모르는 관객이 꽤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어서 뜻밖이었다.
손상된 영구치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아말감이나 금처럼 색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치아색과 같은 도자기(세라믹) 재질을 이용하는 심미적인 방법도 있다.

고즈넉한 요양소를 배경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
더 큐어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미오 2017/02/23 14:03 # 답글

    끌려가서 이빨 응응하는 장면에선..정말 보는 제가 아픈느낌이 들더라구요..
  • 오오카미 2017/02/23 19:48 #

    치과의 공포를 잘 알고 있는 관객들에겐 섬찟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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