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2017/01/17 15:45 by 오오카미




1월 16일 월요일 블루스퀘어에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되었다.



공연장 로비에는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요약한 연표가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제시한 최초의 한국 뮤지컬은 배비장전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1966)다.
학계에서는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오페라이자 초기 형태의 뮤지컬 Porgy and Bess(1935)를
1962년에 유치진이 연출하여 무대에 올렸던 포기와 베스를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보기도 한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슬로건은 한국뮤지컬 50년, 앞으로 50년(Behind 50 Beyond)이다.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가 결합된 복합예술 뮤지컬은 공연예술의 꽃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연표 병풍 후반부에는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무대에 올린
예그린 악단의 창립자 박만규 연출가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박만규 옹은 이날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층 객석으로 이동하는 계단 벽에는 수상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계단 바로 위에는 VIP 대기실이 있었는데 계단으로 향하다가 대기실 입구에 나와 있는
정성화 배우를 보았다. 그는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과 갈라쇼가 행해지는 공식행사는 오후 7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15분 정도 늦게 시작되었고 2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은 입장시각을 지키지 못하면 관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관객에게만 시간준수를 요구하지 말고 이런 공식행사에서도 제대로 시간을 엄수하면 좋겠다.

공식행사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었다.
갈라쇼는 그렇다 치더라도 시상과 수상 때에는 사진촬영 허가해도 되지 않을까.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그램.

갈라쇼는 오프닝과 엔딩을 포함해 총 7개의 넘버가 불려졌는데
뮤지컬 파리넬리의 오! 파리넬리는 앙상블들도 출연하여 무대를 가득 채우며 화려함을 과시했다.
이후 바로 루이스 초이의 솔로곡 울게 하소서가 연계되어 감동의 여운은 증폭되었다.

이날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신영숙 배우의 뮤지컬 팬텀 넘버 다 내거야도 인상적이었다.
가사 내용이 코믹한 데다가 배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지니 그 흡인력이란 대단한 것이었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수장작

남자신인상 - 김성철(스위니토드)
여자신인상 - 이예은(드라큘라, 위키드)
신인연출상 - 추정화(인터뷰)
앙상블상 - 킹키부츠
안무상 - 신선호(로기수)
무대예술상 - 오필영(마타하리, 드라큘라)
작곡, 음악감독상 - 이진욱(라흐마니노프)
극본, 작사상 - 박해림(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연출상 - 오세혁(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특별공로상 - 박만규
여자조연상 - 신영숙(레베카)
남자조연상 - 박은태(도리안 그레이)
프로듀서상 - 엄홍현(마타하리)
남자주연상 - 정성화(킹키부츠)
여자주연상 - 전미도(스위니토드)
작품상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대상 - 스위니토드

대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은 모두 라이선스 뮤지컬이었다.
대극장에서 상연되는 대작 뮤지컬은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검증된 라이선스 작품이 많으니까.
창작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가 3개 부문을 수상하여 스위니토드와 동률을 이루며 선전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인 만큼 창작뮤지컬에 보다 후한 점수가 추가되기는 했을 거다.



한국뮤지컬어워즈를 기획한 한국뮤지컬협회 유희성 이사장과
이날 갈라쇼 공연도 하고 여자조연상도 수상한 신영숙 배우.



이날 여자주연상을 수상한 전미도 배우.



전미도 배우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공연한 조승우 배우와 함께 등장해 레드카펫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레드카펫이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6시 반 거의 다 되어 도착했기에 레드카펫 사진은 끝에 등장한 두 커플만 담을 수 있었다.

이날 어워즈 행사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사회를 맡은 이건명 배우가 중간에 객석으로 내려와 몇몇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금까지의 작품 중 기억에 남는 대사나 넘버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조승우 배우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넘버를 노래한 대목이다.

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들어라 비겁하고 악한 자들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마치 어지러운 현 시국을 비판하는 듯한 가사라서 객석에 울림을 주었다.
국민을 배신한 어리석은 대통령 때문에 언제까지 국민이 속을 끓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이 빌어먹을 대통령 때문에 나라 걱정 하고 있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공연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예술의 세계를 향유할 수 있다.
멋진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블루스퀘어에선 현재 뮤지컬 팬텀이 상연 중이다.
크리스틴 다에 역 이지혜 배우의 포스터가 매혹적이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한남대교 위에서 바라본 동호대교의 야경.



붉은 달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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