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웨딩판타지 2016/12/08 15:20 by 오오카미




지난 주말 예술공간 혜화에서 연극 웨딩판타지를 관람했다.



연극 웨딩판타지의 공연시간은 85분이고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결혼 5년차 부부인 귀남과 지현 역에 조정호, 이은지 배우,
연애 3년차 커플인 철수와 영희 역에 박종백, 서주현 배우였다.



귀남과 지현은 결혼 5년차 부부이나 아직 아이는 없다.
지현은 구청 공무원이고 귀남은 회사를 그만둔 후 집안일을 맡고 있다.
아내 눈치를 보면서 잔소리를 감내해야 하는 처지이다 보니 귀남은 결혼생활이 버겁다.
한편 지현은 전업주부로 눌러앉은 남편이 못마땅하여 삶이 서글프고 외롭게 느껴진다.
철수와 영희는 연애 3년차 커플이다.
철수는 구청 인근에 있는 도서관 사서이고 영희는 대학생이다.
돈이 없어도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영희는 철수에게 프러포즈한다.
아직 대학생인 여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고 당황한 철수는 결혼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유부남 귀남은 편의점에 장 보러 갔다가 철수를 알게 되고
유부녀 지현도 편의점에 들러 잠깐 쉬다가 영희를 알게 된다.
결혼생활에 지쳐 있던 귀남과 지현은 결혼에 관해 고민하는 철수와 영희를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좋았던 신혼 시절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들 풋풋한 커플의 사랑을 지원하는 도중에 결혼의 의미에 관하여 생각해보게 되고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반성하고 반려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연극 웨딩판타지는 결혼은 결코 꿈꾸던 환상이 아니고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현실은 얼마든지 서로의 노력으로 찬란한 환상처럼 가꾸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소극장 연극인 만큼 배우들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장면도 많아서 편안하고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네 배우의 연기는 자연스러워서 극의 부드러운 흐름과 잘 맞물렸다.
개인적으론 귀남 역의 조정호 배우가 매력 있었다.
김명민 배우와 목소리 톤이나 느낌이 비슷하여 중후한 배역을 맡아도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다. 





연극 웨딩판타지 커튼콜.



공연 후엔 포토타임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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