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판도라 2016/12/01 18:58 by 오오카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판도라의 시사회가 있었다.

이 영화는 원자력발전소가 작품의 주요배경이고 원전사고를 소재로 삼고 있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인접국가에서 발생한 원전사고였으므로 방사능 피해의 여파가
한국에까지 미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얼마 전 일어났던 경주지진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 1위인 국가이므로 지진 등에 의한 원전사고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은 가성비 좋은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그 대신 위험도도 크다.
영화 판도라는 원전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는 영화였다.

재혁(김남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원전에 대해서 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
언제라도 일을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지만 모친(김영애)과
여자친구 연주(김주현) 등의 만류로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다.
한편 노후된 원자로 1호기의 안전성에 불안감을 느낀
원전 소장 평섭(정진영)은 정부에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올리지만
원전 가동 중단을 원치 않는 총리(이경영)에 의해 대통령(김명민)에게까지 보고가 되지 않는다.
노후화된 원전이 있는 재혁의 동네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그 여파로 원자로 냉각수의 누수가 시작된다.

원전사고 소식을 은폐하려는 기업과 정부의 비열함은 치를 떨게 만들었다. 
감추기에만 급급하고 위기대처에는 무능한 정부의 모습은 현 정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방사능 누출에 의해 피난령이 내려진 이후 피난을 떠나는 국민들의 무질서한 모습은
동일본 지진 때 보여준 일본 국민들의 질서정연한 모습과는 상반되어 씁쓸했다.

영화 판도라의 하이라이트는 김남길이 연기하는 재혁의 영상통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이 장면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면이기도 했다.

재난영화는 재난으로 인한 인류의 고통을 그린 후 재난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인류의 희망을 보여준다.
그러나 희망을 찾아내는 그 과정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뒤따른다.
영웅의 희생을 잊지 말고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까지 남았던 희망의 불씨를 살려야 하겠다.

원전사고의 위험성을 알림과 동시에 숭고한 희생정신을 그린 
재난영화 판도라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상영 전에 무대인사가 있었다.
무대인사 참석자는 김남길, 문정희, 김대명, 김주현, 정진영 배우였다.



김주현 배우는 한주현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스크가 신선했는데 배우 경력 10년차라고 한다. 보다 왕성한 활동 응원해 본다.





영화 판도라 무대인사.
우로부터 김남길, 문정희, 김대명, 김주현, 정진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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