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파주 감악산 등산 2016/09/21 18:27 by 오오카미




등산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날씨도 청명하여 오랜만에 배낭을 짊어매고 길을 나섰다.



오전 11시 40분 도봉산역에 도착했다.
1호선으로 환승을 기다리며 플랫폼에 서니 저 멀리 북한산 인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후 12시 양주역에 도착했다.



양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커다란 버스정류장이 위치한다.
1에서 3섹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늘의 목적지인 감악산으로 가는 버스는 3섹터에 정차한다.



감악산 등산로 입구인 범륜사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는 25번과 25-1번이다.
25번의 배차간격은 15분이고 25-1번의 배차간격은 50분이다.



오후 12시 20분 양주역 정류장에서 25번 버스에 승차했고 
오후 1시 15분 범륜사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범륜사 정류장은 양주역 정류장으로부터 50번째 정류장이었다.  



파주 감악산으로 등산을 오게 된 계기는 며칠 전 뉴스에서 접했던 출렁다리 때문이다.
범륜사 정류장에서 고개를 드니 계곡에 걸려 있는 출렁다리가 바로 시야에 들어왔다.







출렁다리 위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출렁다리 구경도 하고 감악산 정상에도 오를 생각이다.



범륜사 정류장에 세워져 있는 감악산 등산로 지도다.
현위치는 범륜사 입구. 다른 표현으로는 매표소다.
현재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날 등산코스는 2코스였다.



감악산에 대한 소개문.
조선시대 북악산, 송악산, 관악산, 삼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매표소를 지나서 조금 걸어가니 공중화장실이 있고 길 끝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휴게소가 위치했다.



휴게소 앞에서 길은 180도 가까이 휘어진다.
길가 게시판에 1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범륜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는 굽이쳤고 경사가 가팔랐다.
올라가는 도중에 길 왼쪽으로 공사중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걸린 공터가 시선을 끌었다.
개통일자 9월말이라고 쓰여 있었다. 출입금지라 쓰여 있으므로 그냥 지나쳤다.



범륜사로 오르는 포장도로의 갓길에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다.
아마도 자차로 이곳에 온 등산객들의 차일 것이다.



매표소에서 범륜사까지의 거리는 700미터이고
매표소에서 정상과 임꺽정봉까지의 거리는 약 3.2킬로미터다.



오랜만의 등산인 데다가 길의 경사가 심하니 범륜사에 다다르기도 전에 벌써 숨이 찼다.



오후 1시 30분 범륜사 앞에 도착했다.
범륜사 부근에는 등산로와는 별도로 데크로 된 감악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범륜사 대웅전.



용의 등에 올라탄 자태에서 위엄이 느껴졌다.



범륜사 앞마당에 세워져 있는 세계평화 비석.



범륜사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등산로를 오른다.



감악산 등산로의 대부분은 바윗길이었다.



우기에는 물이 흐를 것 같은 계곡.



데크로 된 짧은 다리를 건너니 본격적인 바윗길이 등장했다.



계곡길이다 보니 정상 부근에 다다르기 전에는 탁 트인 경치를 조망할 수가 없다.
대신 우거진 수목이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오후 1시 42분 범륜사로부터 600미터 지점인 숯가마터가 있는 쉼터에 다다랐다.
쉼터에는 앉아서 쉬기 편하도록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오후 1시 47분 범륜사로부터 800미터 지점 묵은밭(묵정밭)을 지난다.



오후 1시 50분 만남의 숲이란 이름이 붙은 쉼터에 도착했다.



쉼터에는 벤치뿐 아니라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



정상까지 1.5킬로미터, 임꺽정봉까지 1.7킬로미터의 이정표가 서 있었고
정상을 나중에 오르고자 임꺽정봉으로 먼저 향했다.



나뭇가지에 컬러풀한 리본이 묶여 있는 것은 이곳이 등산로가 맞음을 의미한다.



숯가마터를 설명하는 알림판.
예전에는 숯가마터에서 참숯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숯가마터.



숯가마터는 계속해서 등장했다.



바윗길의 연속이다 보니 오랜만에 나타나는 흙길이 반가울 정도였다.





또 다른 숯가마터들.



오후 2시 7분 길 왼편으로 큼지막한 바위언덕이 등장했고



그 옆에는 조그마한 약수터가 있었다.
이곳의 명칭은 감악약수다.





감악약수 이정표.
범륜사로부터 1.8킬로미터 지점이고 정상까지는 700미터 남았다.



여기에도 숯가마터.



나는 바른 길을 가고 있다.



너른 바위 위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의 모습도 보인다.



파란 하늘을 가리는 나뭇잎이 점차로 엷어지는 걸로 보아 정상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



정상 부근에 이르자 계단길이 등장했다.



바윗길에 비하면 발바닥의 피로가 한결 덜하다.



나무의 품종을 알리는 이름표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후 2시 22분 정상과 임꺽정봉의 갈림길에 선 이정표에 다다랐다.
정상까지 100미터, 임꺽정봉까지 300미터.
앞서 만남의 숲 갈림길에서 임꺽정봉 화살표를 선택해 길을 올랐음에도
정상과 임꺽정봉의 갈림길이 다시 나타난 걸로 보면 정상 화살표를 선택했어도 이곳이 나왔으려나.



우선 임꺽정봉에 오르고자 오른쪽길로 향했다.



임꺽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경사가 다소 가팔라서 로프를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데크로 된 계단길이 나타났다.



오후 2시 30분 드디어 수목의 방해를 받지 않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이 임꺽정봉인 줄 알고 올랐으나 임꺽정봉은 조금 더 가야 했다.
어쨌든 산 아래 풍경을 조망 가능한 곳에 다다르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방금 올랐던 바위를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뾰족하게 우뚝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임꺽정봉은 이곳에서 50미터를 더 가야 한다.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길은 데크로 단장되어 있다.



탁 트인 전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후 2시 32분 해발 676.3미터 감악산 임꺽정봉에 올랐다.



임꺽정봉은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 하여 매봉재 또는 응암봉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임꺽정봉에서 인증샷.



임꺽정봉 아래로 신암저수지가 보인다.







임꺽정봉 우측으로는 장군봉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였다.



임꺽정봉의 소나무.



임꺽정봉은 감악산 등산의 절정이라 해도 좋았다.



임꺽정봉에 오르는 데크길과는 반대쪽으로 나 있는 길을 조금 내려가면



임꺽정굴에 대한 소개글이 게시판에 붙어 있다.
대체 이 굴이 어디 있는 건가 한참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는데
돌아와서 감악산 등산 후기를 찾아보니 임꺽정굴은 게시판 맞은편 절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가 보다.
이날 절벽이 있는 것은 확인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굴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는 로프를 없앴다고 한다.



임꺽정봉을 뒤로하고 아까 정상과의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오후 3시 3분 정상과 임꺽정봉의 갈림길로 다시 나왔다.
정상까지는 100미터 남았다.



고릴라를 연상시키는 고릴라 바위를 지난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이 등장했다.



계단길의 중간에는 감악정이 위치하여 운치를 더했다.



감악정 부근에서 내려다보니 원당저수지가 보인다.



감악정에서 바라다본 임꺽정봉.



감악정 뒤의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발밑을 보니 등산화 앞코에 어린 잠자리가 내려앉았다.
날개를 톡톡 쳐도 도망가지 않는 순박한 녀석이었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계단이다.



감악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감악산 정상의 이정표.



감악산 정상에는 연천군의 상징 캐릭터 고롱이와 미롱이 석상이 서 있다.
고대, 고인돌을 의미하는 고와 미래를 의미하는 미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해발 675미터 감악산 정상이다.
먼저 들른 임꺽정봉보다 오히려 정상의 높이가 조금 더 낮았다.



정상에 서 있는 감악산비는 다섯 번째 진흥왕순수비일지도 모른다고.



감악산비 전설.



북괴와 인접한 파주 지역인 만큼 정상에는 군사시설도 위치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3시 30분 하산을 시작했다.



오후 4시 15분 범륜사에 다다랐다.
오늘 등산의 또 하나의 목적인 출렁다리로 가는 길은 대체 어디일까.
범륜사 앞에서 보았던 둘레길로 발길을 옮겨 보았다.





그러나 이 길도 아니었다.
저 멀리 출렁다리가 보였으니까.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을 찾지 못한 채 매표소까지 내려왔으나
출렁다리를 건너보지 못하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아직 일몰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다시 범륜사쪽으로 가파른 길을 올랐다.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은 공사중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던 그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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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준짱 2016/09/27 18:35 # 삭제 답글

    임꺽정봉에서 내려다본 경치 멋있구나. 가는 교통편이 편하면 좋으련만.
  • 오오카미 2016/09/27 19:15 #

    임꺽정봉 좋았다. 슬슬 단풍의 계절이구나. 가을등산 한번 다녀오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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