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드림쏭 2016/09/16 14:00 by 오오카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애니메이션 드림쏭(Rock Dog)을 관람했다.

솔직히 이 영화는 관람 전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우선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강아지의 외모가 별반 매력적이지가 않았다.
티벳 출신이란 설정 때문인지 촌스러워 보이는 털모자와 전통의상을 입고서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 전자기타를 치는 모습도 어색해 보였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선입견은 산산히 깨어졌다.
주인공 강아지 버디(Bodi)는 여전히 카리스마라 할 만한 매력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대신 순수하고 해맑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인공에게 부족한 카리스마는 조연으로 출연하는
우주톱스타 앵거스 스캐터굿(Angus Scattergood)에게서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거리공연을 하며 배고픈 무명밴드 시절을 경험한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음악의 신으로까지 추앙받는 유명인이 된 앵거스는
주인공 버디에게도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힘을 준 고마운 존재다.


주인공 버디의 품종은 사자개란 별칭으로 더 유명한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다.
버디의 아빠 캠파(Khampa)는 늑대들로부터 양들을 보호하는 훌륭한 경비견이고 무예도 출중하다.
캠파는 아들 버디도 자신과 같은 경비견이 되길 바라지만 버디의 관심은 어려서부터 음악이었다.
캠파는 버디의 악기를 압수하고 아들을 경비견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지만
경비견으로서의 소질이 없는 건지 버디의 무예실력은 늘 생각을 않는다.
어느 날 버디는 티벳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에서 떨어진 라디오를 줍게 되는데
그 음악상자에선 버디의 잠자던 음악 본능을 일깨우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그 노래의 가수는 앵거스 스캐터굿이라고 했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멍청한 양들이 모여사는 평화로운 티벳 마을을 보여준다.
물론 호시탐탐 양들을 노리는 늑대들의 침입을 막아주는 경비견 캠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평화다.
이후 음악이라는 꿈을 좇아 혈혈단신 대도시로 향하는 버디가 그곳에서 겪는 모험담이 그려진다.
음악을 가르쳐 달라고 다짜고짜 앵거스가 사는 대저택을 찾아가는 순진무구한 버디와
슬럼프에 빠져있던 앵거스가 버디의 무공해 음악을 통해 다시 생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캠파의 약점인 버디를 추격하는 늑대들로 인해 박진감이 더해진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버디가 자신만의 불꽃을 찾는 장면이다.
음악은 아름다운 것이고 음악은 언어가 달라도 소통 가능한 훌륭한 도구임을
관객들이 가슴으로 깨닫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앵거스의 집사 로봇 오지(Ozzie)가 주인을 빤히 쳐다보는 장면 또한
객석에 가장 큰 웃음을 준 장면이라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들고 싶다.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라서 도심 곳곳의 배경에서 중국식 한자가 보이는 것이 거슬리긴 했지만
꿈을 향한 열정을 음악으로 멋들어지게 풀어낸
영화 드림쏭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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