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매그니피센트7 2016/09/16 11:51 by 오오카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매그니피센트7(The Magnificent Seven)을 관람했다.

영화 더 이퀄라이저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감독 안톤 후쿠아(Antoine Fuqua)와
배우 덴젤 워싱턴이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 매그7은 위기에 빠진 마을사람들을 구하기 위하여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연기하는 치안유지관 샘 치좀(Sam Chisolm)을 주축으로
힘을 합쳐 악당들과 싸우는 일곱 사나이의 활약상을 그린 서부극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존 스터지스(John Sturges) 감독, 율 브린너(Yul Brynner) 주연의 The Magnificent Seven(1960)이다.
일본과 국내에서는 황야의 7인(荒野の七人)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기에
원작과 이번 리메이크작이 바로 매치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영어로는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제목이 같다.

황야의 7인은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의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정의감 넘치는 크리스와 동료 카우보이들이 스스로 정의를 구현하는 호쾌한 총격전을 그렸고
흥행에도 성공하여 돌아온 황야의 7인(속 황야의 7인, Return of the Seven. 1966),
황야의 7인 2(신 황야의 7인, Guns of the Magnificent Seven. 1969),
황야의 7인 3(The Magnificent Seven Ride. 1972)와 같은 후속작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또한 매그니피센트7의 원작인 황야의 7인에도 원작이 있었으니
일본영화의 거장 쿠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1954)다.
시마다 칸베를 중심으로 한 7인의 사무라이가 약탈을 일삼는 40명의 타락한 사무라이들과 싸워서
마을 백성들을 구원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평이 자자하여 필자도 이 포스트 작성하는 것을 계기로
60여년 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관람해볼 생각이다.
재미있는 것은 역마차(Stagecoach. 1939), 황야의 결투(My Darling Clementine. 1946) 등으로 유명한
존 포드(John Ford) 감독의 서부극의 영향을 받아서 쿠로사와 감독이 7인의 사무라이를 만들었다는 것이고
7인의 사무라이가 후대의 미국 감독들의 서부극에 다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이다.



영화 매그7 속에 등장하는 7인의 남자는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이 있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과 남군에 소속되어 적으로 만났지만 전후 친구가 된 인물들도 있고
동양에서 온 미스터리한 사내가 있는가 하면 인디언 청년도 있고 곰과 같은 괴력의 기인도 있다.
현상범을 잡는 치안유지관이 있는가 하면 목에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도 있다.
그리고 화려한 언변과 기민한 손놀림으로 사람을 속이는 사기꾼도 등장한다.
인종 설정면에서도 흑인, 백인, 황인. 국가별로도 미국인, 멕시코인, 동양인, 인디언 등
7인의 등장인물에게 다양성을 부여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개인적으론 7인 중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 연기한 조시 패러데이(Josh Faraday)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 화려한 말발에 여자들이 혹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외이긴 하지만. 서부개척시대 여성들의 강인함이란.
최후의 순간까지도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한 그는 영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이병헌이 연기한 빌리 락스(Billy Rocks) 역시 개성미 넘치는 캐릭터였다.
칼을 잘 다루어서 허리춤에 총과 함께 나이프를 매단 것은 물론이고 머리를 묶는 비녀까지도 무기로 활용하는
그는 에단 호크(Ethan Hawke)가 연기하는 굿나잇 로비쇼(Goodnight Robicheaux)와 콤비를 이룬다.
이병헌은 영화 홍보영상에서 헐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헤일리 베넷(Haley Bennett)이 홍일점 엠마 컬런(Emma Cullen) 역으로 출연한다.
엠마는 남편의 복수를 위하여 그리고 마을을 구하기 위하여 자진하여 총잡이들을 찾아나서는 당찬 여인이다.
헤일리 베넷은 영화 하드코어 헨리(Hardcore Henry. 2015)에서 매력 넘치는 여성과학자로 출연한 바 있는데
매그7에서도 그녀의 매력을 십분 느껴볼 수 있다.

존 웨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했던 건맨을 기억하고 서부극, 카우보이영화를 추억하는 관객들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추억 속 웨스턴 무비의 OST를 흥얼거리게 만드는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개인적 평점은
★★★★★★★★☆☆





엘머 번스테인(엘머 번스타인. Elmer Bernstein)이 작곡한 황야의 7인 테마곡.






영화 매그니피센트7 무대인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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