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2016/09/06 01:44 by 오오카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를 관람했다.

성룡 따거(형님)는 반가운 인물이다.
취권, 쾌찬차, 오복성, 프로젝트 A, 폴리스 스토리 등
그가 주연을 맡았던 수많은 영화는 명절에 TV에서 방영하는 특선영화로 보기도 했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디오대여점에서 VHS 비디오로 빌려서 접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성룡 영화는 극장에서 보았던 용형호제2다.



홍콩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룡이 헐리우드 스타로서 자리매김한 것은
크리스 터커와 파트너를 이룬 러시 아워(1998)를 통해서였다.
성룡이 헐리우드의 문을 두드린 것은 배틀 크리크(1980)를 시작으로 프로텍터(1985)도 있었으나 흥행성적은 저조했다.
그러나 홍번구(1995)가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개봉 첫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헐리우드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젠 명실공히 헐리우드 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환갑을 넘은 성룡이지만 여전히 대역을 쓰지 않고
몸소 스턴트(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행하는 그이기에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고스란히 팬들의 가슴에 와닿는다.



홍콩 경찰 베니 챈(성룡)은 9년 전 범죄조직의 뒤를 쫓다가 파트너를 잃었다.
파트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딸을 부탁한다는 것이었다.
파트너의 딸 사만다(판빙빙)는 예쁘게 성장했고 현재는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마카오로 원정도박을 온 전문도박꾼 코너 왓츠(조니 녹스빌)는
사만다가 근무하는 호텔 카지노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린다.
카지노 VIP를 객실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사만다의 미모에 반한 왓츠는 그녀에게 추근댄 후
객실로 향하다가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사라진 목격자 왓츠를 찾느라 혈안이 된 범죄조직이 그가 접촉했던 사만다를 추궁하자
사만다는 대부 베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왓츠가 러시아로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주인공은 친구의 딸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하여
목격자를 찾아 데려오는 여정에 오른다.



오랜만에 성룡 따거의 영화를 접하니 우선 즐거웠다.
얼마 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배우 5위에 오르기도 한
판빙빙은 역시나 아름다웠다. 영화 마이웨이(2011) 시사회 때 보았던 그녀를 회상해 본다.

헐리우드 영화인 만큼 대사의 90%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성룡도 판빙빙도 대부분의 대사는 영어였다.
러시 아워 시리즈의 흑인배우 크리스 터커를 대신하여
이번 작품에서는 백인배우 조니 녹스빌이 출연하여 파트너의 피부색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주연배우의 조합면에서도 그리고 스토리면에서도 진부함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이다.

범죄조직의 2인자로 한가인 배우의 남편 연정훈이 출연하지만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성룡과 맞짱 뜨는 러시아 쪽 범죄조직의 글래머러스한 여자 조직원 다샤가 기억에 남는다.
이 배역을 소화한 여배우는 WWE 출신의 이브 토레스 그레이시(Eve Torres Gracie)다.
그녀는 올해 남편 헤너 그레이시와 함께 주짓수 세미나 겸 팬사인회를 위해 내한하기도 했었다.
헤너 그레이시는 주짓수의 창시자 엘리오 그레이시의 손자다.

영화 스킵트레이스는 내용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성룡과 판빙빙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었고
베니가 왓츠를 데리고 중국, 몽골을 거치며 육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명에 물들지 않은 광활한 대륙의 풍경과 소박한 주민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중국과 몽골로의 여행을 유혹하는 영화이기도 했다.

돌아온 성룡 따거가 마냥 반가웠던 영화 스킵트레이스의 개인적 평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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