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터널 2016/08/09 11:51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CGV 용산에서 영화 터널의 시사회가 있었다.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 주연의 영화 터널은 터널붕괴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소는 하도터널이라는 가상의 터널인데
김성훈 감독은 현실에서 하도 기가 막힌 일이 많아서 터널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주인공 정수는 자동차영업소 하도대리점의 과장이다.
딸 생일선물로 케이크를 사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본의 아니게 만땅 넣고 서비스로 생수 두 병을 받은 후
아내와 딸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터널 붕괴사고에 직면하게 된다.
정수는 붕괴된 터널 속 자동차 안에서 간신히 119에 구조를 요청하고
오달수가 연기하는 구조대장 대경이 이끄는 구조대가 붕괴현장으로 출동한다.
배두나가 연기하는 정수의 아내 세현도 남편의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온다.

재난영화인 만큼 영화는 재난에 처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과정과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구조대의 모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솔직히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공간적 배경이 붕괴된 터널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과연 저렇게 한정된 공간을 무대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 것도 사실이나
주인공의 비상식량인 생일케이크를 먹어치우는 외부침입자처럼 웃음을 주는 요소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서
위기상황 속에서도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구조현장에 찾아와서 피해자 가족과 인증샷을 찍는 장관과 공무원의 추태, 
구조대의 구호활동에 발목을 잡으며 드러나는 부실공사의 실체 등
현실 뉴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었던 한국사회의 병폐가 영화 속에서 고스란히 고발되고 있다.
또한 생사가 불분명한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하여 사회적 비용을 어디까지 용인해야 하는가를 놓고서
국민 여론이 나뉘는 장면도 비추어지고 있다. 세월호 사건처럼 이 역시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과제다.

영화 터널은 재난현장을 수습해가는 과정을 통하여 사회적 비용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고
위기상황시 생존을 위하여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할 것인가에 관하여 자문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 터널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준짱 2016/08/23 12:49 # 삭제 답글

    나도 봤는데 별로였다. 부산행은 괜찮았는데.
  • 오오카미 2016/08/24 01:29 #

    그래도 현재 박스오피스 1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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