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수현재 10분 극장 2016/05/22 10:56 by 오오카미


대명문화공장이란 간판이 눈에 띄는 수현재빌딩은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중 한 곳이다.



며칠 전 신문에서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수현재빌딩 7층 옥상에서 수현재 10분 극장이란 타이틀로 연극이 행해진다는 내용이었다.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중 한 곳인 수현재빌딩은 배우 조재현 씨가 소유하고 있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연극을 사랑하는 배우가 연극을 위해서 건물 옥상을 개방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두 편의 연극이 상연된다.
대학로 대부분의 연극이 평일의 경우 오후 8시에 막을 올리므로
연극을 보러 가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심의 옥상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10분짜리 연극을 관람하며 또 하나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현재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낙산과 대학로의 풍경은 근사했다.



낙산공원의 낙산정.



7시 전에 옥상에 도착했다.
접이식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했다.
공연 전후로 좌석의 정리정돈 등 직원 분들의 노고가 클 것이다.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수현재 10분 극장 첫날의 첫 번째 연극은 사랑은 가루를 싣고였다.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의 유골을 안고서 추억의 장소를 찾은 남자가 그곳에서 연인과 꼭 닮은 여자를 만난다.
여자 역시 연인의 유골을 안고 있었다.
추억의 장소에서 생전 연인의 모습과 판박이인 이성을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각자가 서로의 연인으로 분하여
연인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쏟아내며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어낸다는 내용의 연극이었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퍼서 먹이는 등 개그적 요소가 많아서 객석의 반응도 좋았다.



도심 한복판의 옥상에서 즐기는 연극은 신선했다.



야외공연인 만큼 석양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는 그윽한 운치가 별미였다.



두 번째 연극의 제목은 정리였다.
떠난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쌓였던 불만과 울분을 토해내지만
끝내는 그리움에 눈물짓는다는 내용의 작품이었다.



수현재 10분 극장은 대학로에서 경험한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장소를 허락하여 좋은 추억을 선사한 조재현 대표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화이트 컬러로 전체적 색상을 통일시킨 케이크 가게가 새로 오픈하는 등
대학로는 늘 변화하고 있다. 살아있는 예술 연극의 거리답게 생기가 넘치는 마을이다.



덧글

  • anchor 2016/05/27 09:19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5월 2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5월 2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오카미 2016/05/28 09:3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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