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이화동 벽화마을 2016/02/18 19:54 by 오오카미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이화동 벽화마을에 들러보았다.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은 아직도 보수공사 중인 것 같았다.



이화장 바로 우측에는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인 미나리하우스가 있고
그 옆으로 이화동 벽화마을의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길을 오르면 벽화마을 지도 안내판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벽화 중 하나인 천사의 날개.
날개 중앙의 색 바랜 부분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벽에 기대어 사진을 찍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었다.



골목에선 조용히.
이곳은 서울의 유명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지만 주택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계단길의 벽화는 관광객을 돌바닥에 앉게 만들 만큼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다.




고요한 바닷가를 묘사한 벽화에는 푸른 바닷가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평온함이 있었다.  



벽화마을 골목길 상점들의 벽도 형형색색으로 칠해져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벽에 그림이 그려짐으로써 그 벽의 가치가 달라지다니 놀라운 일이다.



이화동 마을박물관 건물의 뒤뜰에는 커다란 새장이 있었으나 비어 있었고



하얀 새장 밖으로 지붕 높이에 닭 조형물이 오도카니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마을박물관 바로 옆에는 이화마을텃밭이 있다.
이곳에 서 있는 나무는 벚나무다. 봄이 되면 하얀 벚꽃을 보여줄 것이다.



골목길 공방 앞에는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촬영한 드라마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벽화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성곽길로 이어진다.



돌담 너머의 바위언덕에서 오후의 햇살을 쬐고 있는 냥이 발견.



그나저나 이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었는데
곳곳에서 옛날 교복을 입은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는 것.



낙산성곽길로 향하는 도중의 쉼터.
해가 지고 있어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낙산성곽길로 연결되는 벽화마을의 출구에는 천사의 날개와 판다들 벽화가 있었다.
앞서 보았던 천사의 날개가 정면샷용이라면 이것은 측면샷용이 되겠다.




낙산성곽길의 하늘정원.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 있고 대학로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그 너머의 도봉산.



낙산 성곽에서 바라본 동대문 방향.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동대문에 다다른다.



저녁이 다가오니 바람이 차가워졌다.



벽화마을로 발길을 돌려 올라왔던 계단길의 옆골목에 있는 계단길로 내려갔다.



어린 시절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꼬마 니콜라의 벽화도 있었다.



계단길에서 잉어들이 헤엄치며 놀고 있다.
주거환경을 예술로 바꾼 아티스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벽화마을에서 보았던 옛날 교복의 수수께끼는 풀렸다.
2014년 5월에 개관한 잘살기기념관 한편에 옛날 교복을 대여하는 졸리상점이 작년 가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교복 대여료는 1시간에 5천원이고 가게 안에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불량식품을 사 먹을 수도 있다.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이화벽화마을은
대학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이다.





P.S. 이화동 벽화마을은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캡처사진은 2016년 4월 3일에 방영된 제14화 중에서. 연태 역의 신혜선 배우 의외로 귀엽다.



덧글

  • 준짱 2016/02/22 12:13 # 삭제 답글

    예전에 밤에 낙산공원에 갔다가 잠시 둘러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벽화가 많았구나. 낮에 가면 훨씬 재미 있겠다.^^
  • 오오카미 2016/02/23 12:47 #

    일본과 중국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더라. 옛날교복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한 벽화마을이었다.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