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웃음의 대학 2015/11/20 11:20 by 오오카미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연극 웃음의 대학을 관람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이고 
야쿠쇼 코지와 이나가키 고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2008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이기도 하다.



올해의 캐스팅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 사키사카 무츠오 역에 서현철, 남성진.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 츠바키 하지메 역에 박성훈, 이시훈 배우가 더블캐스팅되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검열관 역에 남성진, 작가 역에 이시훈 배우였다.



연극 웃음의 대학의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쇼와 15년. 즉 제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이고
공간적 배경은 경시청 검열관의 집무실이다. 이곳에선 연극대본의 검열이 이루어진다.
무대 위에 올려도 되는 연극인지 아닌지 국가에서 검열을 행하는 시대였던 것이다.

새로 부임한 까칠한 검열관과 희극극단 웃음의 대학의 전속작가가 마주 앉는다.
엄중한 시국인 만큼 대본에서 웃기는 부분을 삭제하려는 검열관과
희극극단의 특성상 대본의 웃음 포인트를 사수해야만 하는 작가.
연극은 이 두 인물의 7일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검열관은 웃기는 요소를 삭제하기 위해 대본의 수정을 명령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음날 작가가 수정해서 가져온 대본은 전보다 더 재미있어진다.
결국 검열관이 더욱 완벽한 희극대본을 만드는 데 일조해 버리는 셈이다. 
웃음을 모르고 살던 검열관이 작가와의 대본 수정과정을 통하여
웃음에 점차 매료되어가는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다.

2인극이므로 두 배우가 얼마나 타이밍 좋게 대사를 주고 받는가가 중요한데
남성진 배우와 이시훈 배우의 조합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2인극의 재미 그리고 미타니 코키 작품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연극 웃음의 대학이다.





연극 웃음의 대학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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