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검은 사제들 2015/11/18 21:31 by 오오카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을 관람했다.
영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다.
잘 만든 한국판 엑소시스트라 할 수 있겠다.



강동원과 돈돈이.

영화 검은 사제들은 구마의식(엑소시즘)을 행하는 구마사(엑소시스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구마란 악을 내쫓는 것을 의미한다.
이우혁의 판타지소설 퇴마록의 영향으로 퇴마란 단어가 보다 친숙하지만
종교적으로도 사전적으로도 퇴마보다는 구마가 보다 정확한 용어인 것 같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전반부에선 두 주인공의 인물소개와 만남을 이야기하고
중반부 이후에선 부마자(귀신 들린 자)를 대상으로 행하는 구마의식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핵심이라 해도 좋을 구마의식은 굉장히 사실적으로 연출되었다. 
감정을 억제하고 묵묵히 구마의식을 주도하는 경험 풍부한 구마사 베드로 신부를 연기하는 김윤석, 
구마의식에 부제(구마사를 돕는 보조사제)로 참석하는 신학대학의 문제학생 아가토를 연기하는 강동원,
부마자 여학생 영신을 연기하는 박소담.
화려한 번화가의 대명사인 명동의 어두운 뒷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이들 세 인물이 긴장감 팽배한 분위기 속에서 목숨을 건 엑소시즘을 행한다.
이 구마의식 자체가 영화의 볼 거리였다.
영화 그놈이다에서 굿을 행하는 장면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검은 사제들에선 그러한 종교의식이 영화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구마사들의 목숨을 건 이 엄숙한 의식은 관객의 집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강동원의 표정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한국판 엑소시스트
검은 사제들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후반부의 촬영장소는 동호대교였다.
동호대교는 개인적으로 한강다리 중 야경이 가장 예쁜 다리로 손꼽고 싶은 곳이다.
동호대교는 한강변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응봉산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좋다.



덧글

  • 준짱 2015/11/19 12:20 # 삭제 답글

    그래, 나도 소머리 등에 달고 하는 구마의식 같은 거 무척 흥미롭더라. 원래 그런 게 있는지도 궁금하고.^^
  • 오오카미 2015/11/19 18:10 #

    굿을 행하던 여자들이 하혈하는 장면은 섬찟했다.
    강동원이 출연하지 않았더라도 이 정도로 흥행했을까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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