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내부자들 2015/11/04 14:19 by 오오카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시사회를 관람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미생의 작가 윤태호 원작의 동명웹툰을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에는 깡패, 검사, 기자, 정치가 네 명의 직업군이 등장한다.
한때 잘 나가던 조폭 두목이었으나 오른손을 잃고 나서 복수를 꿈꾸는 깡패 안상구 역에 이병헌, 
대기업 비자금 사건을 파헤쳐서 대검찰청으로 영전을 꿈꾸는 족보 없는 검사 우장훈 역에 조승우,
대형신문사 조국일보의 논설주간 이강희 역에 백윤식, 여당의 유력한 대권후보 장필우 역에 이경영.
영화 내부자들은 이들 주요등장인물 네 명의 얽히고설킨 진흙탕 싸움을 그리고 있다. 

지방 조폭 안상구는 대기업 회장과 유력 정치인과 결탁하여 
용역깡패, 정치깡패로 활동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지방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연예기획사를 세워서 걸그룹을 키우는 등 승승장구한다.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까지 들자 대기업의 정치 비자금 파일을 입수하고
이 파일로 관계자들을 협박하여 정당의 공천을 받아낼 심산이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오른손을 잘리는 처벌을 당하고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영화 내부자들은 잔꾀를 부리다가 팽당한 깡패의 복수극이기도 했고 
더 높은 지위를 열망하는 야심에 찬 검사의 야망극이기도 했고
대기업과 정치인 그리고 거대언론의 결탁을 신랄하게 폭로하는 고발극이기도 했다.

영화의 주축을 이루는 두 주연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두 조연 백윤식, 이경영은 
그들의 인지도에 걸맞는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맡은 배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이병헌은 얼마 전의 스캔들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태이나
배우의 최고 무기는 연기력인 만큼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으로 이미지 만회에 성공할 듯싶다.


영화 내부자들은 철저히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제대로 된 대사를 가진 여배우는 단 한 명 등장한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안상구가 연예기획사 회장으로 있었을 때 걸그룹 멤버였던
장마담이란 미모의 여인이 그의 복수극을 돕는 역할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이 여배우의 이름은 이엘이다.

영화에선 일반인들은 이름만 들어본 요정(料亭. 고급요릿집)이 수 차례 등장한다.
요정의 밀실에서 재계와 정계의 거물들이 반라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접대를 받는다.
이러한 장면이 과연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일지
현실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실재일지 관객들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을 듯.
권세가들의 추악한 면모를 폭로한 장면이었으나 솔직히 남자로서 조금은 부럽긴 하더라.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하고 싶어지는
영화 내부자들의 개인적 평점은
★★★★★★★★☆☆


영화 내부자들의 홍일점 이엘.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 잔 하자던 그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덧글

  • 준짱 2015/11/05 09:44 # 삭제 답글

    모히또는 알겠는데 몰리브는 뭐야? 영화 본 사람만 아는 거야?
  • 오오카미 2015/11/06 03:03 #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몰디브라고 써야 하는데 몰리브라고 쓴 오타였다.
    몰디브보다 낯익은 올리브가 오타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나도 몰디브에 가본 적이 없어서. ^^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할 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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