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2015/10/18 15:27 by 오오카미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의 시사회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있었다.

영화 특종은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방송국의 사회부 기자 허무혁은 기사를 잘못 썼다가 광고주에게 찍혀서
회사에서 쫓겨날 상황인 데다가 별거하고 있는 아내와는 이혼을 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
위기에 빠진 이 남자에게 어느 날 회사로 전화가 걸려 온다.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전화였다.

주인공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지목하는 특종을 터뜨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특종이 오보였다는 것을 주인공 본인은 알게 된다.
하지만 주위의 기대가 너무나 커서 자신의 실수를 주위에 알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결국엔 자신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서 증거를 조작하는 짓까지 일삼는다.
영화 특종은 잘못된 보도 또는 왜곡된 보도가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언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긴장의 완급을 조절함에 있어서 꽤나 탁월한 면모를 보여 준다.
주인공이 특종을 보도하는 영화의 초반부에는 추리물에서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긴장감이 있었고
특종이 오보였음을 주인공과 관객들이 알게 되는 중반부에서는
허탈감이 느껴질 정도의 블랙코미디가 그려졌다.
이 영화 이대로 허무한 블랙코미디로 끝나는 건가 의구심이 들려 하는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다시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이고서 연쇄살인사건의 진실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든다. 

 주인공이 유약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어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고
주변인물들도 실속을 챙기는 데 급급한 이기적인 캐릭터가 많아서
오히려 영악한 연쇄살인범이 더 돋보인다는 아이러니가 있긴 하였으나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나는 후반부에선 잘 만든 추리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므로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였다.
또한 영화는 끝까지 블랙코미디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언론의 거대한 힘을 비꼬고 있는 영화인 만큼 결말에선 권선징악적인 모습을 보여줄 만도 하나
영화는 그런 결말을 선택하지 않았다.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는 허무함을 보여준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솔다 2015/11/02 00:38 # 답글

    진짜 ㅋㅋ 많아 웃고 긴장하고 감탄하며 나온 영화옸어요. 미생 대리님 연기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조정석 정말 연기 잘한다고 놀랐어요. 정말 실감나고 생생하고. 이미숙 국장에 걸크러쉬 당했어요 ㅋ
  • 오오카미 2015/11/02 07:31 #

    김대명 배우의 이중인격적 연기가 인상적이었지요. 쫄깃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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