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성난 변호사 2015/10/11 16:40 by 오오카미


CGV 명동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를 관람했다.


영화의 주인공은 이선균이 연기하는 대검 중수부 출신의 변호사 변호성이다.
변호성은 현재 모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시민단체가 대기업 우수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관절염 신약의 부작용에 의한 피해보상 소송 건에서도 
그는 뛰어난 정보수집력과 능숙한 달변으로 판세를 뒤집고 피고측인 제약회사의 명성을 지켜낸다. 
이기는 게 정의라는 것이 변호성의 신조다. 
어느 날 로펌 대표가 변호성에게 직접 사건을 의뢰한다. 
한창 매스컴에서 떠들고 있는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판을 맡으라는 거다. 

이 사건은 여대생이 자취하는 집에서 방 안에 흥건한 피해자의 피와 흉기가 발견되었고 
용의자도 검거되었지만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대생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검거된 피의자는 피해자와 연인 사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주변인물들의 증언에 의하면 피의자는 애인이 아니라 스토커였다고 한다.
변호성은 그다지 내키지 않았지만 대표의 부탁이라서 할 수 없이 사건을 떠맡는다. 
임원희가 연기하는 박 사무장과 함께 신촌을 방문한 변호성은 사건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후 
피의자의 무죄를 주장하는 데 도움이 될 증거를 찾아낸다. 

재판 당일 변호성은 그가 찾아낸 증거와 달변을 무기로 검찰측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 재판은 이겼다라고 그가 생각한 순간 피고인이 일어나 외친다. 
제가 죽였습니다. 제가 범인입니다. 
그동안 범행을 부인해왔던 피고인이 재판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데도 
다짜고짜 범행을 자백하여 변호인의 뒤통수를 치다니 뭔가 내막이 있다고 생각한
변호성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러 뛰어든다... 


영화 성난 변호사는 잘 만든 추리물이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살인사건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선에서 악으로 돌변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몇 인물도 있지만 
박 사무장처럼 정의로운 일면을 관철하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주인공은 이기는 것이 정의라고 말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정의란 무엇인가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목소리가 멋진 배우 이선균의 패션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상하의는 말쑥한 양복 정장이지만 스니커(운동화)를 신는다. 
양복엔 구두라는 관념을 깨면서도 깔끔한 신사의 이미지는 고수하는 경계선상의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양복에 스니커를 신는 것에 대해 거부감은 없다.

자전거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한강자전거도로 추격장면은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지적하고 싶다.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는 난해한 사건을 풀어간다는 점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는 앞서 개봉한 영화 탐정 더 비기닝과 견주어볼 만하다. 
분량면에서는 탐정의 콤비만큼은 아니었지만 이선균, 임원희 콤비의 차후 활약상도 기대가 된다. 
후속작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변호사 탐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영화 성난 변호사의 개인적 평점은
★★★★★★★★☆☆



덧글

  • 준짱 2015/10/13 16:39 # 삭제 답글

    이거 재미나 보이던데. 이선균이 짜증내는 캐릭터를 잘 하지.ㅎ
  • 오오카미 2015/10/14 13:04 #

    영화는 볼 만했다. 버럭 캐릭터가 어울리는 배우이긴 하지.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블루

문갑식의 진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