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 #1 2015/10/07 14:12 by 오오카미


도라에몽(ドラえもん).
일본만화가 해적판으로 발행되던 때에는 동짜몽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동글동글하고 짜리몽땅하다는 말을 축약하여 동짜몽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해적판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4일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 일대에서 아이파크백화점 9주년을 기념하여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이 개최되었다.
전시회 이름처럼 100마리의 도라에몽과 100개의 비밀도구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도라에몽은 아이파크몰 광장에 96마리, 대계단에 2마리와 타임머신이 전시되었고 
아이파크몰 4층과 6층에도 각각 1마리씩 전시되었다.


용산역에는 지난 추석 연휴에 다녀왔고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포스팅을 할까도 하였으나
어찌하여 미루어지다 보니 마감한 전시회를 추억하는 포스팅이 되어 버렸다.
여하튼 100마리의 도라에몽, 타임머신을 포함하면 101마리의 도라에몽을 모두 사진에 담아왔다.
5개의 포스트로 나누어 포스팅해볼까 한다.


도라에몽은 타계한 만화가 후지코 F 후지오(藤子・F・不二雄)가 1969년에 창조한
고양이형 로봇 캐릭터이고 생일은 2112년 9월 3일이다.
만화의 또 한 명의 주인공 노비 노비타(野比 のび太)(진구)를 돕기 위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현재로 왔다.
도라에몽의 배에는 다양한 비밀도구가 들어있는 4차원 포켓이 있다.

도라에몽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작가 자신이 길고양이를 의미하는 일본어 도라네코(どら猫)에서
도라를 따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에몽에 관해서는 작가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옛날 일본의 남자이름에 흔히 붙던 에몽(衛門)을 갖다 붙였을 거라 추측된다.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의 일본어 표기가 도라는 카타가나이고 에몽은 히라가나인 것은
도라에몽이 로봇호적부에 이름을 기입할 때
에몽의 카타가나가 생각나지 않아 그냥 히라가나로 적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그럼 도라에몽과 100개의 비밀도구를 소개해 보겠다.



하우스로봇 - 집 한가운데의 천장에 달면,
집안의 물건이 로봇으로 변하여 대부분의 일을 스스로 처리한다.



구명 오징어보트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은 크기지만,
물에 띄우면 커지는 오징어 모양의 구명보트.



무엇이든 2배로 늘어나는 약 - 이 약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5분 후에 2배,
다시 5분 후에는 다시 그 2배로 점점 수가 늘어난다.



건망증 봉 - 건망증을 일으키는 기계.
타이머가 달려 있어, 잊고 싶은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복숭아동자표 경단 - 어떤 동물이라도 이걸 먹으면 말을 잘 듣게 된다.



사계절 통조림 - 뚜껑을 열면 각각의 계절이 8시간 동안 지속된다.



Y막대 - 이 막대를 들고 있는 사람은 어떤 부탁이라도 거절할 수 없게 된다.



참아라 막대기 - 아무리 화가 났어도 이 막대기로 입을 누르며
참아라 하고 말하면 화가 가라앉는다.



타임횃불 - 이 횃불을 사용하면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러브러브 우산 - 이 우산 속에 5분간 함께 나란히 서 있으면,
뒤에서 봤을 때 왼쪽에 있는 사람이 오른쪽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맹수유인 망토 - 이걸 입으면 맹수를 화나게 하여 유인하는 빛이 나온다.



돌멩이 모자 - 이 모자를 쓰면 길가의 돌멩이처럼 누구도 신경쓰지 않게 된다.



저주의 사진기 - 나쁜 사람을 저주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도구.



통과하는 후프 -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이 후프를 붙이면 그곳을 통과할 수 있다.



대나무 헬리콥터 - 간편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도구. 몸 어디에든 달 수 있다.
연속으로 8시간 이상 사용하면 건전지가 닳아 버린다.



꿈 풍경 - 자고 있는 사람을 잠든 상태로 부른 다음,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



우편로켓 - 보내고 싶은 물건을 로켓에 넣고 받는 사람 이름을 적으면 하늘을 날아 배달해 준다.



헤매는 길 - 이것을 세워두면 이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은 누구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게 된다.



심해크림 - 이 크림을 온몸에 바르면
해저 1000m 깊이의 수압에도 견딜 수 있고, 체온도 유지할 수 있다.



명검전광환 - 레이더가 장치되어 있는 검.
상대방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를 쓰러트리는 장치가 작동한다.


대나무 헬리콥터는 해적판 동짜몽 때에도 접했던 추억의 비밀도구였다.
이곳을 찾은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비밀도구는 러브러브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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