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 2015/09/08 13:24 by 오오카미


대학로 예술공간서울에서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를 관람했다.
신바람 연출, 김희자 작의 창작극이고 공연시간은 80분.
아버지 임태평 역에 임대일, 딸 임춘애 역에 조수정 배우가 출연하는 2인극이다.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는 포스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결혼을 앞둔 딸과 그녀의 아버지의 이야기였다.
연극의 두 주인공인 아버지와 딸은 한집에서 살고 있지만 둘의 관계가 원만하지는 않다.
연극은 현실과 과거를 오가면서 전개되는데 과거사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서먹한 이유는 밝혀진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딸 춘애는 아버지 태평이 전화통화로 누군가와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벚꽃이 좋은 진해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아무리 부녀간의 관계가 소원하다고 해도 그렇지 딸이 시집 가는 날
누군가와 데이트 약속을 잡다니 해도 너무한다며 춘애는 서운해한다. 

시간이 흘러 결혼식 전날. 회사에서 돌아온 춘애는 태평에게 결혼 안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방에 들어가 버린다.
아무리 부녀간의 관계가 서먹하다고 해도 그렇지 아무런 상담도 없이
식을 올리기 전날 결혼식 파투 내겠다고 하니 태평은 황당할 따름이다.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는 재미있었다.
단 두 명이 극을 이끌어가는 2인극이지만 두 배우는 티격태격하는 부녀간의 애증을 잘 연기했다.
무엇보다도 딸 역 조수정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극에 집중하기 좋았다.
그녀의 연기는 안톤 체홉의 연극 숲귀신을 통해서 이미 확인한 적이 있었고
그렇기에 이번 연극도 기대하고 관람했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는 가족간의 관계, 가족애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훈훈한 작품이었다.





연극 웬수와 이별하기 커튼콜.


연극 관람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오다가 하얀 새끼고양이와 조우했다.
호기심 많은 녀석은 화분 사이를 오가며 어둠이 내린 밤의 고독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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