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건프라 엑스포 2015 2015/08/22 15:29 by 오오카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관람하러 다녀왔다. 
팔도, 오뚜기, 농심 부스에서 룰렛이벤트 또는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엄청난 행렬이었다. 
지루한 대기를 하면서 라면박람회 후기들을 찾아서 읽어보는 중에 
코엑스 D홀에서 건프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라면박람회 관람을 마치고 건프라 엑스포 2015도 참관했다. 
입장료는 없고 26일까지 진행된다. 
건담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건프라이므로. 
건프라는 건담 프라모델의 약칭이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건담 프라모델 조립체험은 이 전시회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방문하는 분들은 꼭 참여해 보시라. 



건프라에 귀여움이란 요소를 첨가한 것이 바로 베앗가이. 
곰을 의미하는 베어와 앗가이를 합성한 용어다. 
기계에게서 귀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하로 이후인 듯. 



얘가 바로 앗가이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온군의 수중로봇 중 하나. 



건프라를 제작하는 기계도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회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하는 유니콘건담 헤드 파츠를 찍어내고 있었다. 



건프라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가 형형색색으로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떤 감촉인지 알고 있으므로 패스. 



베앗가이를 응용한 다양한 기체들. 



RX-78 건담과 샤아 전용 자쿠2. 
건탱크와 자쿠1. 



표정이 압권. 



ZZ건담과 큐베레이. 
퀸만사와 가자C. 



큐베레이, 백식, 건담 마크2 그리고 Z건담. 
Z건담에서 등장했던 MS 중엔 특히 걸작이 많다. 



Z건담과 백식. 
메타스와 릭디아스. 



마스터건담과 윙건담. 



사이사리스의 육중한 방패. 



유니콘건담과 사자비. 



건프라 콘테스트 수상작. 제목은 동심. 



건프라 콘테스트 수상작. 사용된 기체는 사자비. 



건담 시리즈의 수많은 기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이 시리즈의 막을 연 건담. 즉 RX-78 퍼스트 건담일 것이다. 



건프라의 역사를 나열한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건프라의 역사는 1980년 7월 반다이에서 발매한 1:144 사이즈의 건담이 시초였다고 한다. 



건프라의 등급(그레이드)은 축소비율. 즉 사이즈에 의하여 결정된다. 
PG(Perfect Grade)는 1:60 사이즈. 
MG(Master Grade)는 1:100 사이즈. 
HG(High Grade)는 1:144 사이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등급이자 많은 사랑을 받는 등급은 MG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많은 기종이 18m에서 20m 정도의 크기로 설정되어 있는데 
MG는 이를 1/100로 축소한 제품군이 되겠다. 가격은 기체마다 차이가 나지만 보통 5만원 전후. 



건프라의 성형색. 흔히 사출색이라고도 한다. 
조립 전에 각 부품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판을 런너라고 하는데 
초창기의 프라모델은 모든 런너가 단색으로 되어 있었으나 
최근 출시되는 건프라는 따로 도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색 분할이 잘되어 나오는 제품도 많다. 



2색 이상의 성형색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건프라 10주년인 1990년부터라고. 



건프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체의 내부 프레임부터 외부 장갑까지 
모든 부품이 실제의 설계를 가정하고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1995년에는 아직 내부 프레임 구조가 없었다. 



세월을 거듭하면서 설계가 보다 세밀해졌고 
이에 따라 각 파트의 가동성도 더욱 좋아졌다. 



건프라 35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빛난 기체는 
역시 RX-78 건담이었다. 



사상 최초의 건프라는 단 2개의 런너로 구성되었다. 
어린 시절 아카데미과학 등에서 출시한 프라모델들도 대부분 이런 구성이었다. 



건프라의 소재 또한 진화를 거듭했다고. 



최근에는 LED 발광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있다. 



금속이 빛을 반사하듯 번쩍이는 색을 입힌 맥기 버전으로 출시된 제품은 인기가 많다. 



최소의 건프라는 1/1700 사이즈 화이트베이스에 포함된 건담으로 크기는 1cm. 



가장 긴 건프라는 2002년에 발매된 덴드로비움으로 포신의 길이를 포함하면 96cm라고. 



가장 큰 건프라는 2014년에 발매된 네오지옹으로 높이가 86cm. 



최다 부품수는 2003년에 발매된 PG GP01 풀버니언으로 파츠 수가 1252개라고. 



기동전사 건담부터 시작하여 TV시리즈로 방영된 15개의 건담 시리즈가 
제작연도순으로 각 작품의 대표 프라모델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TV시리즈 중 SD건담 시리즈는 빠졌고 극장판과 OVA판도 제외되었다. 















위키피디아에 정리된 건담 시리즈 - 건담 프랜차이즈 



건담과 자쿠. 
건담 시리즈의 좋은 편과 나쁜 편을 대표하는 두 모델. 



카뮤 비단의 Z건담과 펩티머스 시로코의 디오. 
Z건담 최후의 대결에 등장하는 두 기체다. 



퍼스트 건담과 함께 전시실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프리덤 건담. 



기동전사 건담과 기동전사 Z건담의 홍보 포스터. 
퍼스트 건담은 확실히 촌티가 나지만 Z건담은 지금 보아도 멋지다. 



샤아 아즈너블의 과거사가 그려진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잡지 건담에이스에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된 만화가 원작이고 
단행본으로는 23권으로 완결되었는데 올해 초에 특별편으로 24권이 추가되었다. 
총 4화 예정의 OVA로 제작 중이고 올 봄에 1화가 발매되었고 11월에 2화가 발매 예정이다. 



올 10월부터 방영 예정인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 철혈의 오펀스. 



건담 빌드파이터즈 트라이 디오라마. 







케이스에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Z 건담 PG.



아무런 색도 입히지 않은 하얀 건담과 배경에 빛을 쏘아 다양한 효과를 연출한 작품. 



아무로 레이의 디제와 크와트로 버지나(샤아 아즈너블)의 백식. 



MG가 역시 멋짐. 
HG는 크기가 작고 PG는 크지만 너무 비싸고. 



샤아의 나이팅게일과 아무로의 하이뉴건담.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원작은 소설 벨토치카 칠드런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선 사자비와 뉴건담이 최후의 전투를 펼치지만 
원작 소설에선 이들 기체를 업그레이드한 
나이팅게일과 하이뉴건담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건담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매시 30분에 진행되는 건프라 조립체험 코너는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다. 
인원이 초과된 경우는 다음 시간대에 참여할 수 있는 예약표를 발행해준다. 



제공되는 프라모델은 1/144 스케일의 퍼스트 건담이었다. 
프라모델용 니퍼와 먹선을 넣는 펜도 준비되어 있었다. 



스케일은 HG와 같지만 3개의 런너로 구성된 단출한 기념품이었다. 
조립을 마친 후 프라모델은 가지고 오면 되고 니퍼 등은 쟁반과 함께 반납하면 된다. 
눈 스티커를 붙이는 전용 부품이 런너에 포함되어 있어 감탄했다. 



건담을 사랑하는 팬들이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 건프라 엑스포 2015였다. 



덧글

  • 애쉬 2015/08/22 16:21 # 답글

    꼼꼼한 참관기 감사합니다^^
  • 오오카미 2015/08/24 10:51 #

    26일까지라니 한번 다녀오세요. ^^
  • 잠본이 2015/08/23 09:24 # 답글

    무료인데 이 정도로 방대한 전시물에 체험코너까지... 건프라가 국내에서 잘 팔리나 보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오카미 2015/08/24 10:54 #

    몇 시간의 조립과정을 거쳐서 건프라를 완성했을 때의 희열이 꽤 큽니다. ^^
    장식하는 재미도 있구요. 하지만 비싼 취미생활이라는 것이 애로점입니다.
  • 준짱 2015/08/24 17:27 # 삭제 답글

    무료 체험 좋네. 나도 30년 전에는 프라모델 꽤 좋아했는데.ㅎㅎㅎ
  • 오오카미 2015/08/25 09:29 #

    프라모델 좋지. 26일까지니까 한번 다녀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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