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유린타운 2015/06/07 15:48 by 오오카미


가수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유린타운이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유린타운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바비 스트롱 역에 정욱진, 호프 클로드웰 역에 아이비,
페니 와이즈 역에 최정원, 콜드웰 클로드웰 역에 성기윤,
록스탁 역에 김대종, 리틀 샐리 역에 최서연,
그 외 이경미, 이동근, 정수한, 김윤지, 서만석, 차정현,
김가희, 김늘봄, 이정수, 변희상, 이상훈, 이수영 배우가 출연했다.

공연시간은 1부 65분, 인터미션 20분, 2부 55분으로 구성되었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블랙코미디다.

수질오염으로 물 기근현상이 일어난 미래의 어느 마을이 작품의 배경이다.
사람들의 배설물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면 물 부족난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부는 마을마다 유료로 운영되는 공공화장실을 설치하고는
모든 주민은 유료 공공화장실만을 이용해야 한다는 얼토당토아니한 법을 제정한다. 
유료 공공화장실 이외의 장소에서 볼일을 해결하다가 발각되면 현장에서 체포되어
한 번 가면 절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공포스러운 곳, 유린타운으로 보내진다. 

 작품 속의 주요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마을의 유료 공공화장실들을 운영 관리하는 대기업의 오너 콜드웰 클로드웰,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전 아빠 회사에 취직한, 백치미 넘치는 여주인공 호프 클로드웰, 
9번 지역 마을의 소심한 청년이었으나 후에 주민봉기를 선동하는 남주인공 바비 스트롱, 
9번 지역 마을 유료 공공화장실의 책임자 페니 와이즈, 
9번 지역 마을의 경찰관 록스탁, 9번 지역 마을의 재기발랄한 소녀 리틀 샐리. 

배설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에 항쟁하여 그 권리를 되찾는다는 것이 작품의 주요골자이나
블랙코미디답게 그 자유의 대가가 가져오는 결말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이비 씨가 모 인터뷰 기사에서 이 뮤지컬을
개그콘서트를 가장한 100분토론이라고 표현했다는데 적절한 묘사인 것 같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자원이 고갈된 인류의 미래를 염려하는 철학적 의미를 내포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여하튼 뮤지컬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남주인공 바비와 여주인공 호프가 밤길에 우연히 마주친 후 
서로에게 빠져드는 달콤한 장면을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손꼽고 싶다.
남녀 주인공이 함께 부르는 듀엣곡은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으므로.
가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란 말에 정말로 가슴에 귀를 갖다대는 장면은 
해맑은 청춘들의 순수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객석엔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최정원과 성기윤 두 베테랑 배우의 원숙한 연기가 작품의 무게중심을 튼튼하게 잡아주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했던 앙칼진 백고양이,
아이비의 연기와 가창력은 기대했던 대로 좋았고 사랑스러웠다.

아쉬웠던 점은 극의 내레이션이 조금 과하다 싶었던 점이다.
손발이 잘 맞는 록스탁과 리틀 샐리가 때때로 등장해서는 극의 진행과정을 해설하는데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기보다는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느껴지기도 했다. 





뮤지컬 유린타운 커튼콜. 



공연장 앞 로비에 설치된 주요등장인물들의 등신대(입간판)는 좋은 포토존이 되어 주었다. 



둘러업어서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아이비와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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