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벚꽃 위크데잉 - 여의도 2015/04/11 13:20 by 오오카미


서울의 가장 유명한 벚꽃명소는 여의도 윤중로다.


친구 준짱과 이틀 전 벚꽃을 보러 여의도에 다녀왔다.
약속장소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 
모르고 급행을 타서 갈아타고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9호선엔 급행이 있고 급행은 국회의사당역을 그냥 통과한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가 보다.


점심 때였기에 일단 배를 채우고 이동하기로 결정.


여의도 벚꽃은 만개했다.


윤중로를 벗어나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언덕 아래로 내려와 자리를 펼쳤다.


벚나무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붐비는 인파를 피해 한적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명당이었다.


치느님과 과자를 안주로. 정종과 막걸리를 기울였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윤중로로 발길을 옮긴다.
개나리를 배경으로 봄을 사진에 담는 여인들에게서 봄향기가 전해진다.


윤중로 입구를 붉게 장식하고 있는 커다란 나무가 장관이었다.
영산홍이라기엔 키가 너무 크고 철쭉이나 진달래라고 하기엔 꽃잎 색이 깔끔했다.


새하얀 벚꽃이 활짝.






윤중로 곳곳에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었다.
이러한 거리공연은 축제를 즐기는 별미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구경하러 몰려든 사람들로 인하여 사진처럼 도로가 꽉 막히는 사태가 발생한다.
주말엔 인파로 더 붐빌 텐데 이렇게 도로가 정체되어 버리면 차량통제하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일부 공연은 일종의 소음으로 느껴지기도 했으니
벚꽃축제 구간에서 진행되는 거리공연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오브제를 이용한 포토존 설치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윤중로의 벚나무 중에는 큰 나무가 많다.


첼로로 EXID의 위아래를 연주하는 이들이 있어서 잠깐 구경.
금발의 아가씨들도 즐겁게 관람. 거리공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듯.


여의도로 벚꽃 구경하러 올 때 꼭 들르는 국회의사당 축구장으로 들어섰다.



이곳의 벚꽃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릇파릇한 초록색의 축구장 잔디밭과의 앙상블 때문일까.


그나저나 2년 만에 방문한 축구장의 풍경은 예전과는 달랐다.


이전에 왔을 때에는 둘레의 스탠드석에 앉아있는 상춘객들의 모습만 볼 수 있었는데
이날 보니 축구장 잔디밭에 자리를 편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아무리 세비가 아까운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의 축구장이라고는 해도
잔디를 저렇게 관리하면 안될 텐데 하는 생각도 들긴 했다.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다.


이전 방문 때보다 국회 운동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더 이상 숨은 벚꽃명소라고 할 수는 없을 듯.


국회의사당 후문 앞의 아름드리 벚나무는 벚꽃이 정말 풍성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도 즐기는 봄의 축제 벚꽃놀이.









벚꽃이 있어서 봄은 더욱 따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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