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발칙한 로맨스 2014/11/07 11:57 by 오오카미


대학로 르 메이에르 씨어터에서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관람했다.
르 메이에르 공연장은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은 공연장이다.
작고한 개그맨 김형곤 씨를 추모하여 2006년에 르 메이에르 김형곤홀이란 이름으로 개관했을 때
이곳에서 뮤지컬 우리동네를 관람했고 이 작품은 소극장 공연 관람을 취미로 갖는 계기가 되었다.
르 메이에르는 프랑스어로 최고란 뜻이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김수로 프로젝트의 한 작품이고 공연장 로비에는 제작자인 그의 입간판이 놓여져 있다.
작년에는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이 이 연극에 캐스팅되어 연극무대 데뷔를 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할리우드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구봉필 역에 윤석현, 
봉필과 10년 만에 재회하는 첫사랑 마수지 역에 변희경,
배우를 꿈꾸는 호텔종업원 김필상 등 멀티남 역에 최기원,
배우를 꿈꾸는 호텔여종업원 갈병자 등 멀티녀 역에 류현주 배우였다.

발칙한 로맨스는 이번이 세 번째 관람이었는데 공연시간이 2012년 때에는 1시간 50분,
작년에는 1시간 45분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1시간 35분이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을 삭제하여 공연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 같은데
줄이지만 말고 재미있는 장면을 추가하여 공연시간을 늘려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헐리우드에서 대니엘이란 이름의 감독으로 성공한 봉필은 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봉필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의 맨꼭대기층 펜트하우스에 첫사랑 수지를 초대한다. 
수지는 봉필이 한국을 떠난 후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이젠 유부녀가 되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봉필이 아직까지도 자신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
호텔의 펜트하우스 안에서 수지를 향한 봉필의 어설픈 대시는 계속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려 하면 어김없이 배우지망생 종업원들이 방해를 놓는데...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소재로 한 유쾌한 연극이다. 
극중에서 그려지는 남자주인공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섹스에 대한 생각밖에 없는 걸까 하고 자문해보게도 되는데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궁극적인 이유가 그것인 것은 사실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르 메이에르에서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접한
발칙한 로맨스를 관람하며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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