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사춘기 메들리 2014/10/19 10:02 by 오오카미


화창한 가을의 주말 대학로 레몬아트홀에서 연극 사춘기 메들리를 관람했다.



연극 사춘기 메들리의 원작은 2012년에 연재되었던 웹툰이고
2013년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되기도 했다.
연극의 공연시간은 80분.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주인공인 존재감 옅은 전학생 최정우 역에 김기철, 전교 1등인 야무진 반장 양아영 역에 김태린,
정우의 짝이고 빵셔틀인 임덕원 역에 정영, 옆반의 전교 2등 츤데레 장현진 역에 김지율,
과묵한 교내 짱 이역호 역에 김범식, 역호를 추종하는 양아치 신영복 역에 조환호 배우가 출연했다.

연극은 아버지의 전근을 따라서 잦은 전학을 해야만 했던 주인공 정우의 학창시절 회상으로 시작된다.
지방의 남일고로 전학을 갔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다.
전학다니느라 친구 하나 진득하게 사귀지 못한 정우는 다짐한다.
이번에야말로 이 학교에서 졸업까지 마치자고. 
하지만 아버지의 발령 통보로 인해 정우네 가족은 다시 이삿짐을 꾸리게 되고
이에 정우는 어차피 내일이면 떠날 학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여러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학교에서 존재감 없던 그가 하루만에 존재감 넘치는 유명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우는 자신에게 학급과제를 떠맡기는 반장 아영에게 우리 사귀자고 대시를 했으며
짝꿍 덕원을 괴롭히는 학교 일진에게 시비를 걸어 결투 약속을 받아냈고 
전국노래자랑에 학교대표로 출전하겠다고 자진해서 참가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정우의 아버지가 아들을 생각해서 전근을 거절하면서 정우의 전학은 물거품이 되고 마는데...

중고교를 수컷들만 우글대는 학교를 나왔기에 남녀공학을 배경으로 학창시절을 그린 연극이
실감나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풋풋한 첫사랑과 학교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등은
재수생활 때의 첫사랑이라든가 대입수험 준비로 힘들었던 학생시절 등
오래 전 과거를 떠올려보게 하는 촉매제가 되어주었다.



아영 역의 김태린 배우.
작품 속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기타 맛깔스럽게 잘 치더라.



조연 현진 역의 김지율 배우.
그녀는 전교 2등 현진 역 외에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는 멀티녀였다.
배우란 천의 얼굴을 가진 직업임을 실감하게 해주었는데 특히 현진을 연기할 때가 압권이었다. 
이성 앞에선 애교를 떨며 귀여움을 남발하지만 동성 앞에선 쌀쌀맞게 돌변하는 이중성에 빵하고 터졌다.
학교괴담에 악녀 혜리 역으로도 출연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 한번 보고 싶어졌다.





연극 사춘기 메들리 커튼콜.
개인별 포토타임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지만 단체관객의 경우는 가능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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