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시사회 2014/10/16 10:14 by 오오카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시사회에 다녀왔다.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여러 작품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연기파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을 주연, 투톱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만에 재회한 형제가 잊고 있었던 우애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로드무비였다.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주는 모 방송국 프로를 통하여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상연(조진웅)과 한국에 남았던 하연(김성균) 형제는 3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하연은 방송 출연을 위하여 치매에 걸린 모친 승자(김영애)와 함께 서울의 방송국으로 상경하지만
승자와 함께 여자화장실에 갔던 기면증을 앓는 방송작가 여일(윤진이)이 잠시 선잠에 빠진 사이에
승자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영화는 내 또래의 네티즌이라면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향수에 젖어들게 만들 법한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를 떠올리게 했다.
마르코 소년을 연상시키는 두 중년이 치매를 앓는 엄마를 찾아 전국을 떠돌면서
형제애를 확인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고 예상했던 대로 손수건이 필요한 영화였다.

목사 형과 무당 동생을 연기하는 두 주인공의 연기도 좋았지만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주인공의 모친 역을 연기했던 것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김영애 배우의 연기 역시 작품에 깊이 있는 무게감을 실어주었다.
또한 전국을 여행하는 도중에 마주치는 조연들의 연기가 감칠맛 났다.
고아원에서 만나는 천사 같은 소녀, 견인차 기사, 소매치기 형제, 경찰서의 수사반장 등.

엔딩크레딧에선 촬영에 협조했지만 편집과정에서 배제되어야만 했던 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감독의 사과 멘트가 삽입되어 장진 감독다운 위트를 느껴볼 수 있었다.
무대인사에서 김성균 배우가 말했듯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소박했고 긴장감이 처지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가족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였다.
개인적 평점은 ★★★★★★★★☆☆ 





장진 감독, 조진웅, 윤진이, 김성균 배우의 무대인사.
메가박스 코엑스는 무대인사 때 조명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객석은 편안한 상영관 중의 하나이지만 무대인사 촬영 환경은 예전부터 매우 열악한 상영관이다.
그리고 배우들이 인사할 때에는 조용하게 경청해주는 게 기본적인 매너 아닐까. 
배우가 멘트하고 있는 중임에도 수다 떠는 여자들 이해할 수가 없다. 



매년 가을에는 코엑스 앞에선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1층 입구 부근의 내부에 LOVE라는 글자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실외에서 바라봐도 기분 좋은 풍경을 연출한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4/10/16 11:11 # 답글

    장진 감독이 꽤나 유머러스 하면서도 심오한 영화를 만들죠.
    (킬러들의 수다는 진짜 재밌었는데...)
  • 오오카미 2014/10/16 12:53 #

    가족애를 그린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장진 감독은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하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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