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황금연못 2014/10/11 17:40 by 오오카미


대명문화공장에서 연극 황금연못을 관람했다.



연극 황금연못은 9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상연된다.



연극 황금연못(On Golden Pond)의 원작자는 미국의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Ernest Thompson)이다.
1979년에 초연되었고 1981년에는 헨리 폰다, 캐서린 햅번, 제인 폰다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초연작은 그 해의 토니상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고
영화는 1982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일부 신문기사에서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 여부를 확인조차 않은 오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연극 황금연못의 공연시간은 1시간 40분.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작품의 주역인 노부부의 남편 노만 역에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을 이순재, 신구 원로배우가,
그리고 아내 에셀 역에는 나문희, 성병숙 배우가 더블캐스팅되었는데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신구, 성병숙 배우였다. 노부부의 딸 첼시 역에는 우미화, 
황금연못의 우편배달원 찰리 역에 이주원, 첼시의 재혼남 빌 역에 이도엽, 빌의 아들 빌리 역에 홍시로가 출연한다.



연극 황금연못은 황금연못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풍경의 호숫가를 배경으로 그려진다.
노만과 에셀 부부는 매년 따뜻한 계절(원작에선 5월부터 9월)에 황금연못으로 내려와 여유로운 나날을 보낸다.
올해로 노만은 79세. 에셀은 69세다. 나이 탓에 노부부는 가끔씩 기억이 깜빡깜빡한다. 
노부부의 고향이기도 한 황금연못에서 에셀은 야외로 나들이를 다니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려고 노력하지만
교수직을 정년퇴직한 노만은 자신이 아직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오늘도 집 안에서 신문의 구인란을 뒤적인다.
딸 첼시의 동급생이었던 찰리가 가끔씩 보트를 몰고서 우편물을 배달하러 오는데 그는 에셀의 좋은 말동무가 되어준다.
노만의 80세 생일이 다가오자 이혼한 딸 첼시가 새 남자친구와 함께 황금연못을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걸어온다.
노만은 사사건건 독설을 늘어놓는 성격 때문에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외동딸 첼시와의 관계도 서먹서먹하다.
첼시가 남자친구인 치과의사 빌과 그의 아들 빌리와 함께 황금연못을 방문하고 노만은 생일을 맞는다. 
부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다툼을 벌이고 소원해진 부녀의 관계가 에셀을 속상하게 한다.
첼시가 빌과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자 에셀은 빌리를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한다.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열 세살 꼬마 빌리는 노만과 성격이 닮았기 때문인지 둘은 죽이 잘 맞는다. 
첼시에게 아이가 없었기에 비록 피가 섞이진 않았지만 어린 빌리는 노만과 에셀에게 손자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첼시는 빌리를 데리고 황금연못을 떠나고 다시 시간이 흘러 추운 계절이 다가오자
노부부 또한 이곳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첼시로부터 안부전화가 걸려온다.
나이 탓일까. 독기가 가득했던 노만의 말투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노만이 딸 첼시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자 첼시의 가슴 속에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사그라진다.
떠날 채비를 마친 노만과 에셀이 황혼에 물든 황금연못을 바라보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





연극 황금연못 커튼콜.

연극 황금연못은 오래된 부부가 전원에서 보내는 일상을 그림과 동시에 가족간의 화해를 이야기한 작품이었고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이혼조정관 역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신구 배우의 원숙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까칠한 할아버지 노만을 연기하는 그의 연기에는 객석을 사로잡는 흡인력이 있었다.
또한 오래된 연인이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자연스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덧글

  • 준짱 2014/10/16 09:53 # 삭제 답글

    어릴 때 영화로 본 적이 있는데 노인이랑 꼬마랑 호수에서 큰 물고기 잡았다 놔 주는 것 밖에 기억이 안 나네.^^
  • 오오카미 2014/10/16 10:21 #

    그거라도 기억하는 게 어디냐. 나는 영화제목만 생각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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