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한일축제한마당 2014 2014/09/18 16:11 by 오오카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한일축제한마당(日韓交流おまつり)이
9월 14일 일요일에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일요일은 쾌청한 초가을 날씨였다.



코엑스로 향하는 길에 들른 올림픽공원.



9월 초에 오픈한 한식뷔페 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오전 11시에 코엑스에 도착했다.



한일축제한마당 2014의 일정표.



코엑스 C홀의 중앙에는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무대와 객석이 마련되었고
객석의 좌측에는 일본지자체부스, 우측에는 일본기업부스가 배치되었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년 전에 처음으로 관람해보았고 이번이 두 번째 참관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회를 맡은 후지이 미나(藤井美菜) 짱이었기에 
그녀가 사회석에 있을 때는 그녀를 보러 무대를 방문하고
그녀가 대기실로 퇴장하면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거나 부스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일본관광청 부스에선 주요관광지의 지도와 상품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올해의 일본제품 홍보 콘셉트는 사케(술)와 미용제품인 듯했다.



축제운영측 부스에선 에코백 등의 기념품을 판매했다.



그런데 가격을 너무 세게 책정한 듯.
에코백과 수건 한 개가 만원이라니.



그 바로 옆에는 JPOP CD 판매부스도 있었고 가격은 대략 개당 15000원이었다.
좋아하는 나카시마 미카 짱의 CD도 보인다.



진짜 과자로 착각할 수도 있는 스트랩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다.



메인무대 옆의 대기실 앞에는 일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초칭(提灯. 제등)이 가득 걸려 있었다.



초칭과 유카타(여름용 일본전통의상)가 어울리니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이날 행사일정은 일정표보다 20분 정도 늦게 진행이 이루어진 탓에 
예정되어 있던 각각의 공연도 그만큼 시간이 늦추어졌다.



일본무용집단 키쿠노카이(菊の会)의 축하공연으로 축제는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키쿠노카이는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꿈에서 안무를 담당했던
하타 미치요(畑道代)가 1972년에 창설한 무용단체다. 



키쿠노카이는 부채춤, 사자춤 등 다양한 일본춤을 공연하는 단체라고.



2년 전 축제 때에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무대로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가 진행되었는데
올해의 축제에선 코스프레가 진행되었다.



코스프레 참가자들은 회장을 돌아다니며 스스로를 홍보했고 
메인무대 옆 대기실 부근에 설치된 투표판에 참관객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수상자가 선발되었다.



어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쁘장해서 가장 마음에 든 참가자.



자전거 경기부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弱虫ペダル) 코스프레.



나루토 코스프레.
코스프레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는 것도 올해 축제의 재미 중 하나였을 듯.



미츠비시상사 부스에선 팝콘을 나누어 주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헬로키티.



산리오 부스에선 키티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킹교스쿠이(금붕어 건지기)를 준비한 부스도 있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정오쯤이 되어 1부가 시작되었다.
내빈 소개와 양국 운영위원장의 인사말 후 벳쇼 고로 일본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후지이 미나 짱의 사진과 영상은 따로 포스팅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



히카미쿄메이카이(氷上共鳴会)의 히카미 타이코(氷上太鼓) 공연.
공연단의 명칭은 지역에 있는 산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두 나라의 공연단이 함께 어울려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역사문제로 인하여 한일 양국의 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문화교류를 통하여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각 부스의 도우미 역시 쉬는시간에는 회장을 돌아다니며 축제를 즐겼다. 
화사한 유카타를 차려입고 게타를 신고 머리를 묶어올리고 오비(허리띠)에 부채를 꽂은 
예쁘장한 모습은 일본의 미를 잘 표현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포즈를 취해준 사토 미나미 짱. 큐트다.



아와오도리진흥협회의 아와오도리(阿波踊り) 공연.
아와오도리는 토쿠시마현(徳島県)의 전통춤으로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와오도리의 춤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초반부에는 여성과 남성으로 패가 나뉘어서 춤을 추는 것으로 보아
남녀가 서로를 유혹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남자 중 나이 지긋한 춤꾼들은 수건을 길게 말아서 코에 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만화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팬티를 뒤집어쓴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는데
코에 고삐를 한 황소를 이미지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올해의 미스재팬 누마타 모에카(沼田萌花)가 무대에 등장.



미스재팬은 키모노 차림에 양산을 들고서 무대 위를 한 차례 거닐었다.



미스재팬 소개 순서 때가 되어서야 사회자도 무대 왼편에 있던 사회석을 벗어나 무대 중앙으로 이동했다.



덕분에 밝은 조명 아래에서 후지이 미나 짱을 감상. 큐트다.
미스재팬의 인사를 끝으로 1부는 막을 내렸다.



니가타현 부스에선 니가타산 정종을 적극 홍보했다.



1회용 시음잔에 담긴 정종은 소량이었지만 회장을 오가면서 
니가타현 부스를 지날 때마다 들이켰으므로 토쿠리 한 병 정도는 마셨을 듯.



니가타현 부스의 도우미 또한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붙임성 있는 미소로 사케 맛있어요라며 정종을 권했다.



각 부스에선 정해진 시간마다 게임이 진행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니가타현 부스의 금괴 꺼내기 게임이었다.
유리상자 안에 무게 12.5kg의 금괴가 놓여져 있고
한쪽 면에 손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뚫려져 있다.
구멍 안으로 손을 넣어서 30초 안에 금괴를 밖으로 꺼내어 내는 게임이다.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게임이었는데 필자는 15초만에 클리어했다.
참가자에게는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과자가 주어졌고
성공한 자에게는 금괴 모양의 선물이 추가로 주어졌다.
금괴 케이스의 내용물은 커다란 초콜릿일 거라고 예측했으나 실제 내용물은 티슈였다.



기자단 부스에서는 부루마블 게임이 있었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칸에 해당하는 과제를 수행하고서 피규어를 획득했다.



오키나와시(沖縄市) 고야세이넨카이(胡屋青年会)의 에이사(エイサー) 공연으로 2부의 막이 올랐다.
에이사 공연은 이전에도 몇 번 접한 적이 있는데 힘차고 흥겨운 공연이다.







오프닝 공연에 이어 다른  레퍼토리로 다시 무대에 오른 키쿠노카이의 공연.



댄스컴퍼니 야쿠도(躍動)는 박력 넘치는 춤을 피로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약동 팀의 댄서들은 포즈를 취해주었다.



약동의 공연에서는 무대 아래에서 근육질의 기수가
커다란 깃발을 휘두르며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깃대를 기울여서 관객들의 머리 위로 깃발이 지나가게 하는 재미있는 연출이 더해졌다.



그리고 드디어 닛폰분리다이가쿠(日本文理大学) 치어리딩부 BRAVES의 순서가 도래했다.
올해의 축제에서 후지이 미나 짱 다음으로 기대했던 것이 바로 브레이브스의 공연이었다.





BRAVES의 공연.



사랑해요라고 쓴 플래카드까지 준비해온 브레이브스의 공연은 황홀했다.



2부의 사회는 프리아나운서 오오카와 노부코(大川信子) 씨가 맡았다.
오오호리 야스시(大堀康司) 씨의 셰프 콘서트에서는 스시 만드는 법이 소개되었다.



아오모리현(青森県)의 등불축제인 네부타축제(ねぶた祭)에 사용되는 수레. 

2부 순서가 거의 끝나가는 오후 4시쯤에 코엑스를 뒤로했다.
3부 후반부의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여배우 우에노 주리(上野樹里)의 등장은 오후 6시쯤에 진행되었을 것 같다. 



한일축제한마당 2014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축제였다.


P.S. 日本文理大学 BRAVES와 관련된 영상을 링크했다.
아직 일본에서도 치어리딩은 그렇게까지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스포츠라고 하지만
치어리딩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은 올해를 포함하여 6차례를 우승한 치어리딩 강국이다.
작년 12월에 열린 제7회 대회의 경우 16명의 대표팀 선수 중 14명이 
日本文理大学 BRAVES 소속이었다고 하니 일본 치어리딩계를 선도하는 대학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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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준짱 2014/09/18 17:38 # 삭제 답글

    전시장에서 부스까지 차려놓고 하니까 좀 산만하긴 했겠다.
    근데 미스 재팬 영 아니올시다인데.ㅎㅎ
    암튼 공짜 정종도 마시고 좋았겠어.^^
  • 오오카미 2014/09/18 18:08 #

    후지이 미나 짱도 보고 어여쁜 일본 규수도 보고.
    이래저래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한마당이었다.
    정종 시음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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