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5월 하순의 어린이대공원 탐방 2014/05/28 08:31 by 오오카미


귀여운 프레리독(프레리도그)이 모래 위에 바짝 엎드려 있다.
나름대로 더위를 식히는 비법인 듯.



예년보다 무더운 5월이다. 한여름이라 해도 좋을 정도다.
5월 하순,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에 들러보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돌아다니기 전에 한적한 벤치에 자리잡고서 일단 비빔밥으로 배를 채웠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입장한 후 동물원 구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낙타에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낙타타기다.
낙타 등에 올라타고 조그마한 체험장을 일주하는 데 드는 요금은 성인의 경우 5500원.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왈라루.



마치 절이라도 하는 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던 프레리독.
더위에 퍼져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듯.



그러나 사막의 파수꾼답게 한 녀석은 꼿꼿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프레리독 방사장 바로 옆엔 미어캣이 있다.





한 녀석이 보초를 서는 동안 다른 무리들은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앞으로 더 더워질 테니 방사장 안에 그늘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뒷발을 바닥에 딱 붙이고 일어서서 경계를 서는 FM 자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보다 편한 자세로 근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미어캣.





클로즈업한 얼굴 생김새는 요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수달 친구는 물속에서 피서 중.



야행성인 사막여우는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집 지붕에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는 녀석은
앞발의 발바닥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자고 있었다.





집 안에서 편하게 취침하고 있던 사막여우들.



몸을 둥글게 말고 잠자는 모습은 노란색 공을 연상시켰다.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곳 중 하나는 코끼리 방사장이다.





캄보디아 출신의 캄순이도 무척 더워하고 있었다.





사자 친구도 취침 중.





호랑이 친구도 취침 중.



이날 가장 내 관심을 끈 동물은 서발(Serval)이었다.



아프리카 출신의 고양이라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동물이었다.



얼굴은 여느 고양이처럼 조그마하지만 몸과 팔다리가 크고 길어서
사람으로 표현하자면 8등신을 넘어선 10등신 정도는 될 거란 느낌을 받았다. 







서발은 걸음걸이에서도 기품과 요염함이 느껴졌다.



하얀 북극곰 친구.
몸 상태가 안좋은 것인지 방사장 곳곳에 설사의 흔적이 역력했고
물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저렇게 서 있었다.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할 동물 친구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문 부근에 있는 백설공주 동상은 꽤 오래된 연대물일 것 같다.
계절의 여왕 5월이 가고 있다.



덧글

  • 준짱 2014/05/29 10:07 # 삭제 답글

    동물원에 가면 대부분의 동물들이 축 늘어져서 잠만 자고 있다는 게 함정.
    밥 줄 때는 활기차게 달려들더라만은.ㅎㅎㅎ
  • 오오카미 2014/05/29 10:24 #

    온몸이 털로 덮혀있어서 더 더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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