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유도소년 2014/05/26 16:03 by 오오카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유도소년을 관람했다. 
3관은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트원씨어터는 엘리베이터가 늘 붐비기 때문에 이곳에서 관람했던 공연은 죄다 계단을 이용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등산하는 기분으로.



창작연극 유도소년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포츠를 소재로 한 독특한 공연이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므로
슬램덩크, 테니스의 왕자 등 만화 독자들에게 친숙한 학원스포츠물이라 할 수 있겠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청춘들의 풋풋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유도소년은
개막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티켓예매사이트의 관람후기가 수 백 건에 달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인기몰이 중인 공연이라 할 수 있겠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관람일의 객석은 만석이었다.

공연시간은 2시간. 여섯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유도부의 에이스로 주목받았으나 슬럼프에 빠져있는 고교 2년생 경찬,
국가대표로 발탁된 고교 3년생 복싱 유망주 민욱,
그리고 배드민턴계의 샛별 고교 2년생 화영.
주요등장인물인 이들 셋의 삼각관계가 스포츠에 대한 청춘들의 열정과 어우러져 재미있게 펼쳐졌다. 
경찬을 동경하여 유도를 시작한 경찬의 후배인 고교 1년생 요셉과 태구 콤비는
웃음을 자아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극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경찬 역에 홍우진, 민욱 역에 박성훈, 화영 역에 박민정,
요셉 역에 박정민, 태구 역에 윤여진, 코치 역에 양경원 배우였다.
공연 후에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준비된 날이어서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훈훈하게 느껴졌다. 
귀가시간을 고려하여 10시 반쯤에 공연장을 뒤로했는데 
다른 관객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한 시간이나 지속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연극 너와 함께라면, 게이결혼식, 퍼즐에 이어서 
박민정 배우의 무대를 다시 한번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무대였다. 
그녀는 환한 미소로 쾌활하고 순진발랄한 여고생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고등학교 때 교기(校技. 학교에서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배우도록 교과목으로 지정한 스포츠)가 
유도였기 때문에 배우들의 측방낙법, 업어치기 등을 보고 있으니
아련하게 유도장 매트의 퀘퀘하지만 싫지 않은 냄새와 유도복의 까끌한 촉감 등이 되살아나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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