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경교장(京橋莊) 2014/04/09 13:48 by 오오카미


경교장(京橋莊)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이
1945년 11월 한국으로 돌아온 후 생을 마감한 1949년 6월 26일까지 사용한 개인사저다.
이승만 대통령의 이화장, 김규식의 삼청장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활동의 중심을 이룬 3대 요람이다.
강북삼성병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교장은 광산업으로 부를 일군 최창학이 1938년에 개인별장으로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서양식건물이다.
김세연이 설계했고 일본건축회사 오오바야시구미(大林組)가 시공을 맡았다.
원래는 죽첨장(竹添莊)이라는 일본식 이름이었으나 최창학이 김구 선생의 거처로 건물을 제공한 이후
김구 선생이 근처에 있던 경구교라는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으로 개명하였다.

경교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환국 이후 실질적인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되었고
김구의 서거 이후 한국전쟁 때에는 의료진의 주둔지로, 휴전 이후에는 월남대사관으로 사용되다가
1967년에 현 강북삼성병원의 전신인 고려병원에서 인수하여 40년 넘게 병원시설로 사용되었다.
2005년에 사적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경교장의 역사적 위상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공간을 복원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2009년에 서울시와 소유주인 삼성생명간에 경교장 복원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남아있는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수 년간의 복원공사를 거친 끝에 2013년 3월 2일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경교장 복원에 활용된 사진자료.


경교장 조감도.


경교장은 오후 5시 반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구를 들어서니 친절한 여직원 분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경교장 내부의 바닥은 목조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관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입장해야 한다.


1층 선전부 활동공간.


1층 귀빈식당.


1층 응접실.  


지하 1층 임시정부 요인 사진.


지하 1층에는 김구 선생과 관련된 유물들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은 속옷 밀서.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의 대리석.
엷은 색은 복원 전의 원형이고 진한 색은 복원한 것이다.


2층 응접실 겸 서재.


김구 선생이 업무를 보던 서재.


서재의 한 쪽 벽면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던 공간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2층 임시정부 요인 숙소.



2층 숙소의 벽면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어서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건축물임을 엿볼 수 있었다.


2층 욕실. 욕실의 타일과 벽면 일부는 당시의 것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2층 김구 선생 거실.


2층 김구 선생이 서거하신 곳.
김구 선생은 거실 바로 옆 창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다가
육군 소위 안두희의 총을 맞고 운명하셨다.


2층 복도. 바닥이 널빤지로 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맛을 더해주었다.

경교장은 나의 소원은 대한독립이라고 말씀하신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서울 곳곳에 역사의 자취가 현존하는 공간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에 관해서도 자연스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남한이 북한에 비하여 현격한 경제적 우위와 사상의 자유로운 체제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민을 억압하는 북한의 독재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민족의 통일이 요원한 일이라는 것을 이제는 전세계가 알고 있다.
현재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광복 직후의 당시에는 어떠했을까.
이승만 대통령이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번영한 대한민국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백범 김구 선생이 위대한 분이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나도 저평가되어 있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덧글

  • 명탐정 호성 2014/12/12 10:07 # 답글

    김구

    장덕수 암살 이전까지는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찬성했으나

    이승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남한 건국을 반대.

    유어만 회담록

    유어만 : 왜 남한 건국에 참여안하나?

    김구 : 북한이 남한을 점령할텐데 왜 참여하나?

    그러면서 주한미군철수운동
  • 오오카미 2014/12/12 18:22 #

    대한민국 건국에 있어서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더욱 존경받아야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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