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 2014/03/29 13:42 by 오오카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를 관람했다.



연극의 공연시간은 90분.
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의 출연배우는
주인공인 세탁소 주인 강태국 역에 김정호, 라디오 DJ 및 주인공의 후배 및 주인공의 친구 역에 승의열,
택시기사 및 여행객 손님 및 주인공의 아버지 역에 이재훤, 주인공의 아내 및 이웃 할머니 역에 김민체,
젊은 여성 손님 박아주 및 주인공의 딸 강대영 역에 홍수현이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한 동네에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오래된 오아시스 세탁소가 있다.
세탁소만큼이나 오래된 라디오를 들으며 묵묵히 일하는 주인공 강태국에게는
낮에는 세탁소 일을 거들고 밤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아내가 있고
집안 형편을 생각해서인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하겠다는 고교생 딸이 있다. 
오아시스 세탁소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찾아온다.
나이 오십이 넘은 아들이 맞선에 입고 나갈 양복을 맡기러 오는 할머니,
재개발업자에게 건물을 팔라고 설득하러 오는 술 좋아하는 후배,
택시비를 빌리러 왔다가 세탁소 안에서 택시기사하고 한바탕 싸움까지 벌이는 나가요걸,
단역배우로 일하면서 촬영 때 입을 옷을 빌리러 오는 기러기아빠 친구,
그리고 출장차 내려왔다며 근사하게 차려입고 세탁소에 들어서는 묘한 손님.
묘한 여행객 손님은 거액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세탁소를 다시 찾아오고
손님을 돌려보낸 후 태국은 세탁소 문을 걸어잠그고 지갑을 찾으려고 세탁물을 온통 헤집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나가요걸 아주와 택시기사가 다투는 장면이었다. 
두 남녀배우가 리얼한 몸싸움을 재미있게 연기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며 
잊고 있었던 꿈을 되살리는 여인을 연기한 홍수현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다. 

싸움을 말리려고 주인공이 입에 물을 머금었다가 이들을 향해 내뱉을 때 객석에까지 물이 튀었으므로
이 부분은 분무기를 활용한다든지 내뱉는 방향을 바꾼다든지 하여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수많은 옷가지가 소품으로 등장하고
주인공이 혹시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지도 모르는 지갑을 찾으려고
세탁물을 헤집는 장면에서 어깨 뒤로 던지는 옷이 객석에까지 도달했는데
한 여성관객이 무릎에 떨어진 옷을 무대로 던지다가 자신의 스카프까지 함께 던지는 바람에
좌석에서 일어나 스카프를 되찾아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1열의 관객들은 살아있는 무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던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는 따스함과 훈훈함이 있는 작품이었다.
세탁소를 무대로 서민들의 삶을 그리고 있었고 가슴 뭉클해지는 가족애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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