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겨울왕국(FROZEN) 시사회 2014/01/14 02:18 by 오오카미




CGV용산에서 1월 16일에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상영에 앞서 아이파크몰 아이스링크에서 조촐한 무대인사가 있었다.



아이스링크에서 화이트카펫 행사를 한다고 들었기에 피겨스케이트를 신고
아이스쇼와 비슷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것 아닐까 생각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 엔딩타이틀 Let It Go를 부른
씨스타의 효린이 아이스링크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와 무대에 올랐다. 



얼마 전이 효린의 생일이었다고 하여 무대 위로 케이크가 옮겨지기도 했다.



기자들을 위한 포토타임 때에는 엘사 인형이 등장하기도.
겨울왕국의 인기로 요즘 엘사와 안나 인형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한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던 효린은
아이스링크 무대인사 후 CGV 실내로 이동했고



7층 영화관 입구 옆에 위치한 골드클래스 카페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시사회가 진행되는 각 상영관을 돌면서 다시 한번 무대인사를 가졌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포스터의 홍보문구가 말해주듯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주는 잘 만든 영화였다.

본영화 상영에 앞서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의 활약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이 스크린에 등장하여 객석을 워밍업시킨다.
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먼저 내놓음으로써 관객들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관객들의 가슴에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왕국의 두 공주 엘사와 안나 자매인데
모든 것을 얼려버릴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 언니 엘사가 바로 눈의 여왕인 셈이다.
만약 여동생 안나가 없었더라면 엘사는 안데르센의 동화 속 눈의 여왕처럼 되어버렸을 것이다. 

얼음성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엘사를 찾아나서는 여동생 안나 역의 목소리는
미드 베로니카 마스의 당돌한 여고생 탐정 그리고 히어로즈의 전기소녀 역으로
국내 미드 팬들에게도 친숙한 크리스틴 벨(Kristen Bell)이 담당하고 있는데
배역을 잘 살린 목소리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겨울왕국은 Let It Go를 비롯하여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등 멜로디와 가사가 귀에 감기는
좋은 노래가 포진하고 있어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기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했다.
음악은 로버트 로페즈(Robert Lopez)와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Kristen Anderson-Lopez) 부부가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영화 속에는 생명을 가진 눈사람 올라프, 바위로 위장하여 집단생활하고 있는 트롤, 
얼음판매상 크리스토프의 단짝친구인 순록 스벤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답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3D 상영관에서 관람하여 시각적인 재미가 더해졌는데
엘사가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이라든가 눈발이 흩날리는 장면에서 특히 3D 효과가 두드러졌다.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이라면 클립형 3D안경을 준비해가면 보다 편하게 3D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자매의 우애를 통하여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겨울왕국은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영화였다.
별점은 ★★★★★★★★★★
10점 만점에 10점 만점이다.







올라프와 스벤이 등장하는 겨울왕국 티저.
영화를 보고와서 시청하면 친근감이 더욱 와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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