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마영전 시즌2를 끝마치고 2013/12/22 01:21 by 오오카미


마비노기영웅전. 약칭 마영전.

마영전 시즌2가 엔딩을 맞이했다.
콜헨과 로체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즌1과 비교하자면 외딴 섬 모르반을 배경으로
모험가 길드를 등장시킨 시즌2는 이야기면에서도 전투면에서도 부족헀다고 생각한다. 



시즌1 때만 하더라도 하드디스크 설치용량이 6GB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시즌2의 후반부 에피소드에 접어들어서는 이제 10GB가 넘는 용량을 요구하고 있다.
얼마 전 패치 이후로는 튕김 현상이 잦아져서 게임의 내용 자체와는 상관없는 스트레스까지 쌓이고 있다. 



시즌2의 모든 스토리를 완료한 어제만 하더라도
최종전투인 죽음의 신 크로우 크루아흐와의 전투를 마치고
대망의 엔딩 동영상을 로딩하다가 튕기는 바람에
스토리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엔딩 영상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레이드 전투의 경우 오프닝과 달리 엔딩은 스토리 퀘스트 진행하면서
한 번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게임상에서는 다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엔딩도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를 해놓긴 했는데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할 수 없이 웹상에서 최종전투의 엔딩을 녹화해놓은 영상을 찾아서 시청하긴 했으나
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엔딩은 아무래도 허전하기 마련이다.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스토리란 것이 한정되어 있으니
준비되어 있는 에피소드를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남는 것은 반복되는 전투 뿐. 매너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시간을 달리는 이비

여하튼 게임 속에서 엔딩 영상도 못 본 채 시즌2를 마감하고 나니
머니와 아이템 처분하고 게임 접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골드 처분하려 했더니 시세가 영 아니다.
겨울방학 시즌에 접어들면 골드 시세 좀 오르려나. 



이래저래 아쉬움도 있는 마영전이지만
전투의 묘미를 잘 살린 게임임엔 틀림없다. 



내년 1월엔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신규 여성캐릭터 린이 등장한다고 하니
여캐 취향의 유저들에겐 즐거운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곘다. 







"록큰롤! 댄스타임!"

시즌1에선 티이가 사라지더니 시즌2에선 에이레가 사라졌다.
시간적인 면에선 스토리가 동일시간대에 진행된 시즌1과 시즌2의 
공통점은 예쁜 NPC가 사라지는 결말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시즌3에서는 세르하마저 사라지는 것 아닐까 싶다.
세 명의 마녀 혹은 무녀를 희생시켜 신을 부활시킨다는 식의 설정으로 말이다.

그러나 언제 강림할지 모르는 여신보다는
늘 만나볼 수 있는 어여쁜 NPC가 마을 내에 있다는 것이
유저들에게 더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덧글

  • 준짱 2013/12/25 09:40 # 삭제 답글

    이 게임은 꾸준히 하네. 키워 놓은 캐릭터에 정 들었니?ㅎㅎ
  • 오오카미 2013/12/25 10:09 #

    온라인게임 하는 이들에게 캐릭터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니까. ^^
  • 제 생각에 2013/12/25 18:13 # 삭제 답글

    제 생각엔 시즌 3 에는 또 다른 영웅 스토리로 커스티와 연관된 사냥꾼 스토리가 나올꺼 같은데... 2개로는 조금 모자란거 같아서여 ㅎ... 실은 나오길 바램 ㅠ
  • 오오카미 2013/12/26 00:31 #

    그러고 보면 스토리 퀘스트 끝나고는 NPC 중엔 잊혀지는 인물들이 많이 있지요.
    시즌3에선 세르하를 중심으로 법황청의 음모를 파헤치는 메인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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