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집으로 가는 길 2013/12/11 10:07 by 오오카미

오늘 개봉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하루 먼저 시사회로 접하고 돌아왔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 운반에 가담한 혐의로
프랑스에 억류되었던 한국 여성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런닝타임은 2시간 10분.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성 역에 칸느의 여인 전도연,
그녀의 남편 역에 고수, 이들 부부의 귀여운 딸 역에 강지우 꼬꼬마 어린이가 출연했다.
욕을 먹어도 싼 주불대사관 행정관 역을 연기한 배성우 배우는
올해 봄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람했던 연극 이제는 애처가에서
좋은 연기를 접했었기에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보니 악역임에도 친근감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가 전해지는 후반부였다.
프랑스 법정에서 최후발언하는 전도연의 눈물 연기는 관객의 가슴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국회의원에겐 갖은 아첨을 떠는 반면 절실히 도움을 청하는 국민은 외면하는
영화 속 외교관들의 그릇된 행태는 많은 관객들의 공분을 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마약 운반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범죄에 협력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엄연히 범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국에 홀로 버려진 자국민에게
통역조차 지원해주지 않은 대사관의 무심한 대처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할 것이다.
라고 처음에는 생각하였으나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외교통상부의 성명을 읽어보니
범죄자에 대해서도 국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생겼다.

외교부의 KBS 추적60분 보도관련 설명자료


P.S. 영화 속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사안이지만
얼마 전 북한에서 숨진 국군포로의 유해를 유족들이 자력으로 국내에 송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마땅히 국가가 해야 할 의무임에도 국가가 하지 않으니까 국민이 직접 한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하였으나
국민에 대한 국가의 대민서비스가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에 대해 논의해봐도 좋을 때인 것 같다.




전투요정유키카제 엔딩테마 RTB(Return To Base. 집으로 가는 길)

영화를 보면서 엄마를 찾아 외국을 방황하는 어린 소년 마르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와
컨트리뮤직풍의 멜로디에 Long Way To Home이라는 구슬픈 가사가 잘 어울렸던 애니메이션 전투요정유키카제가 떠올랐다.

시사회를 보러 출발하기 전에 마침 에몬스 탁상달력이 도착했다.
덕분에 전도연 짱과는 매년 함께하고 있다.

덧글

  • 지니 2013/12/11 14:29 # 삭제 답글

    이사건은 논란이 좀있지않았나요? 예전 기사에서 읽은 내용으로는 거액의 수고비를 받고 물건을 운반해준건데요 다른 거면 몰라도 마약류의 경우는 모르고 가담했다 하더라도 크게 처벌하는 나라가 대부분인것 같은데
  • 오오카미 2013/12/11 14:40 #

    옳은 지적이십니다. 저 역시도 이 사건의 주인공과 영화 속의 주인공의 범죄를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단 아무리 범죄자라 하더라도 자국민에 대한 대사관 직원들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점과
    먼 이국에 홀로 남겨진 여주인공을 중점으로 가족애를 그리고 있는 점에선 공감이 가능했습니다.
  • 지나가다 2013/12/11 18:17 # 삭제

    프랑스니까 사법거래로 풀려났죠
    중국같았으면....
  • ㅇㄹ 2013/12/12 14:59 # 삭제

    모르면 개소리 마세요
    우리나라에서 변호사 통역 가 지원해줬습니다

    범죄자한테 뭘 더 지원해줘야 국가로 인정받나요?

    영화감독 찌끄래기가 사실왜곡 제대로 하고 있네
  • 오오카미 2013/12/12 16:34 #

    개소리라고 거품 무는 답글이 달렸기에 영화 속에서 다룬 사건에 대해 좀 더 찾아보았는데
    일단 국가에서 통역을 지원해주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범죄자의 통역과 변호사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란
    외교통상부의 해명을 읽어보니 확실히 일리가 있습니다.
    부당하게 외국에 억류된 경우라면 모를까 범죄에 가담한 경우까지
    외통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영화가 한쪽 입장에 치우쳐서 범죄자를 피해자인 양 다룬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하빈맘 2013/12/11 19:28 # 삭제 답글

    이영화재밌어요
    님남자세요여자세요
  • 오오카미 2013/12/12 09:17 #

    영화는 볼 만합니다.
  • 준짱 2013/12/12 09:45 # 삭제 답글

    대사관 직원들이 귀찮은 일에는 가능한 한 관여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지.
    난 개인적으로 남미에서 대사관 직원에게 따뜻한 도움과 대접을 받은 적이 있어 무조건 동의하지는 않는다만.
    아무튼 영화는 재미있을 것 같네. 근데 니가 전도연 팬인 줄은 몰랐다.ㅎㅎ
  • 오오카미 2013/12/12 09:56 #

    영화로 인해 당시 사건에 대한 재조명도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외교통상부와 대사관 직원들의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테니 실보단 득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연기 잘하고 게다가 예쁜 배우라면 많은 사람들이 팬이 되기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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