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가을의 서울대공원 2013/10/13 23:49 by 오오카미

깊어가는 가을의 휴일, 서울대공원에서 양몰이쇼를 관람했다.

화창한 가을의 일요일 서울대공원으로 잠시 나들이를 다녀왔다.




서울대공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양몰이개로 잘 알려진 똑똑한 보더콜리의 양몰이쇼를 볼 수 있다.

네 마리의 보더콜리가 있었는데 양을 모는 본업에 충실할 때와는 달리
쉬는 시간에는 조련사에게 달려와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애완견이었다.

어린이동물원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조그마한 다람쥐원숭이들의 노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


굴을 파는 귀여운 집토끼의 본능을 관찰할 수도 있었으며

진흙 목욕을 즐기는 미니피그의 모습을 접할 수도 있었다.

어린이동물원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양에게 먹이를 직접 먹여볼 수도 있었고
양털을 직접 만져보고 쓰다듬어볼 수도 있었다.
양털을 직접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부드러울 거라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스펀지와 수세미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과 눈맞추기도 해볼 수 있었고

어린이동물원 안쪽에서는 열대어를 만나볼 수도 있었으며

벌렁 누워 털고르기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일본원숭이를 만나볼 수도 있었다.

어린이대공원 옆에는 테마가든이 있었는데
장미와 국화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봄장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을장미 또한 매력이 있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여신과 꽃은 자태를 뽐낸다.

이번엔 서울대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보았다.
입구 부근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는 곤충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었다.

사슴벌레와 투구벌레를 비롯하여

전갈과 무당거미 등 희귀한 생물들을 접해볼 수 있었다.

입구의 바로 좌측에 위치한 친환경체험관에서는
버섯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고급버섯의 대명사인 송이버섯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가 보다.

이름이 재미있는 노루궁뎅이버섯.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체험관 바깥에선 머쉬마루버섯의 시식회 겸 판매도 진행되고 있었다.
먹어보았는데 소주 안주에 좋겠더라.

언제 봐도 반가운 기린 친구들.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인 만큼 기린의 카리스마는 남다르다 하겠다.

귀염둥이 프레리도그와도 인사를 나눈다. 

"다음에 또 오게나 어흥."

동물행동풍부화라는 모토 아래 동물들에겐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관람객에겐 보다 동물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동물원은 나날이 변화해가고 있고 가을 또한 깊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덧글

  • 준짱 2013/10/14 22:14 # 삭제 답글

    미어캣 표정이 예술이구나.^^
    나들이로 기분 전환 좀 했냐? 마지막 남은 2주 힘내렴~
  • 오오카미 2013/10/15 00:03 #

    고맙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하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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