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레몬 2013/10/05 02:18 by 오오카미


세실극장에서 연극 레몬을 관람했다.



연극 레몬의 공연시간은 95분. 사진과 같이 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서 특히 주목했던 인물은 선미 역의 박효주 배우였다.
드라마 추적자와 영화 감기 등에 출연한 바 있는데 무대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17세 이상 관람가인 연극 레몬은 연애 5년 후 결혼 3년차에 접어든 진우와 선미 부부를 중심으로
정작 부부 간에는 1년에 한 번도 섹스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라는 문제를 겪고 있는 대신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세태를 소재로 다루고 있었다.

진우는 인터넷에서 성인 BJ(Broadcasting Jacky, 개인방송)로 활동하고 있는
첫사랑 진영의 방송을 보면서 스스로 욕구를 푸는가 하면 후배 영아와 관계를 맺기도 한다. 
한편 선미는 새로 이사온 집에서 전 집주인인 태성의 누드사진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그와 가까워진 후 그의 카메라 앞에서 모델이 된 후 그와 관계를 맺게 된다. 

부부간의 갈등과는 대조적으로 가족간의 정을 보여주는 대목도 있다.
선미의 이혼한 부모인 명국과 숙현은 때때로 선미의 집을 찾아와
딸을 위로해주는가 하면 딸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한 식탁에서 조촐히 식사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던 옛 추억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부부간의 오랜 갈등은 눈 녹듯이 해소되며 막을 내린다.



기왕에 성을 소재로 접근한 작품인 만큼 보다 극적인 전개를 풀어보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연극 레몬은 무난하게 가정을 다시 회복하는 엔딩을 선택했다.

진영 역의 안경희 씨가 BJ를 진행하며 모니터 앞의 남성들을 유혹하는 장면이 특히 좋았고
선미 역의 박효주 씨와 숙현 역의 김용선 씨가 심수봉 씨의 노래를 배경으로 모녀 간의 애정을 확인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PC방 주인 역 이성하 씨가 손님의 하얀 배설물을 치우며 독백을 내뱉는 코믹한 장면 또한 재미있었다.







덧글

  • 준짱 2013/10/08 09:54 # 삭제 답글

    니가 좋아하는 장르인데?ㅎㅎㅎ
  • 오오카미 2013/10/08 16:10 #

    내가 좀 밝히긴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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