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끝나는 주말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미스터 온조를 관람했다.
홍익대 아트센터는 예전에 디자인포장센터가 있던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공연장이라서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올해 초연하는 창작뮤지컬 미스터 온조 관람을 통해서 이 공연장을 첫경험하게 되었다.
올해 초연하는 창작뮤지컬 미스터 온조 관람을 통해서 이 공연장을 첫경험하게 되었다.

뮤지컬 미스터 온조는 백제의 시조 온조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상연된다.
주요 캐스팅은 온조 역에 홍경민, 김민철, 민후. 달꽃무리 역에 박소연, 박세미.
소서노 역에 정목화, 한연주. 소익 역에 문정미, 황지원.
금비라 역에 전수미. 무검 역에 강대윤. 오간 역에 이기둥. 허담 역에 안성빈.
우여랑 역에 박현서. 빛의 신 역에 임재청, 어둠의 신 역에 이상현 배우였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상연된다.
주요 캐스팅은 온조 역에 홍경민, 김민철, 민후. 달꽃무리 역에 박소연, 박세미.
소서노 역에 정목화, 한연주. 소익 역에 문정미, 황지원.
금비라 역에 전수미. 무검 역에 강대윤. 오간 역에 이기둥. 허담 역에 안성빈.
우여랑 역에 박현서. 빛의 신 역에 임재청, 어둠의 신 역에 이상현 배우였다.

멀티캐스팅 중 이날 공연의 출연진은 온조 역에 김민철, 달꽃무리 역에 박소연, 소서노 역에 한연주, 소익 역에 문정미 씨였다.

뮤지컬 미스터 온조의 공연시간은 1부 55분. 인터미션 15분, 2부 45분이었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죽은 후 왕위가 온조의 배다른 형제인 유리에게 넘어가자
주몽을 도와 나라를 세웠던 여장부 소서노는 아들 온조를 데리고 고구려를 떠나 남쪽으로 이동한다.
소서노들이 도착한 그곳에는 하늘의 자손이라 자칭하는 천족이 살고 있었다.
오래된 백송을 숭배하는 천족에게는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으니
천족을 인도할 왕이 팔부령이라는 신물을 갖고서 그들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천족을 백성으로 삼아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로 마음먹은 소서노는
측근이자 강경파인 오간에게 팔부령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끝내 팔부령은 찾아내지 못한다.
이에 오간은 무력을 써서라도 천족을 굴복시키자고 주장하나
온조의 교육담당이자 온건파인 허담은 피는 피를 부른다며 무력행사에 반대한다.
한편 온조는 방울소리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하는 기이한 꿈을 반복하여 꾸게 되자
꿈속에서 보았던 장소를 찾아나서는데 그곳에서 아리따운 천족 여인 달꽃무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다. 잔혹한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지 못한 채...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죽은 후 왕위가 온조의 배다른 형제인 유리에게 넘어가자
주몽을 도와 나라를 세웠던 여장부 소서노는 아들 온조를 데리고 고구려를 떠나 남쪽으로 이동한다.
소서노들이 도착한 그곳에는 하늘의 자손이라 자칭하는 천족이 살고 있었다.
오래된 백송을 숭배하는 천족에게는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으니
천족을 인도할 왕이 팔부령이라는 신물을 갖고서 그들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천족을 백성으로 삼아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로 마음먹은 소서노는
측근이자 강경파인 오간에게 팔부령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끝내 팔부령은 찾아내지 못한다.
이에 오간은 무력을 써서라도 천족을 굴복시키자고 주장하나
온조의 교육담당이자 온건파인 허담은 피는 피를 부른다며 무력행사에 반대한다.
한편 온조는 방울소리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하는 기이한 꿈을 반복하여 꾸게 되자
꿈속에서 보았던 장소를 찾아나서는데 그곳에서 아리따운 천족 여인 달꽃무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다. 잔혹한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지 못한 채...

뮤지컬 미스터 온조는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첫선을 보인 창작뮤지컬이다.
공연 관람 전에 후기들을 살펴보니 배우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혹평이 일부 있었으나
그것은 아마도 공연기간 중 초반부에 배우들의 몸이 덜 풀려서 그랬던 것 아닌가 싶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며 연기가 어색하다든가 호흡이 맞지 않는다든가 하는 그런 부자연스러움은 느끼지 못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모두 충분히 만족할 만한 무대였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보다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미션이 포함된 공연인 것을 감안하면 1부와 2부의 시간이 너무 짧다.
전체 공연시간이 30분은 더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그 시간 만큼 충실한 이야기와 노래를 가미한다면 보다 흡인력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온조와 달꽃무리의 운명적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좀 더 추가한다면 보다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테고
또한 작품 속에는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가 둘이나 존재하니
이들이 등장하는 시간을 보다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온조의 스승 허담의 딸이자 온조의 소꿉친구였고 현재는 온조를 호위하는 여검사 금비라와
천족의 손에 거두어져 달꽃무리의 호위무사가 된 타민족 출신의 무검은 보다 입지를 강화시켜도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온조와 달꽃무리를 지키기 위해 금비라와 무검이 서로 등을 맞댄 채 무수한 병사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듀엣곡이 추가된다면 보다 임팩트 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연 관람 전에 후기들을 살펴보니 배우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혹평이 일부 있었으나
그것은 아마도 공연기간 중 초반부에 배우들의 몸이 덜 풀려서 그랬던 것 아닌가 싶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며 연기가 어색하다든가 호흡이 맞지 않는다든가 하는 그런 부자연스러움은 느끼지 못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모두 충분히 만족할 만한 무대였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보다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미션이 포함된 공연인 것을 감안하면 1부와 2부의 시간이 너무 짧다.
전체 공연시간이 30분은 더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그 시간 만큼 충실한 이야기와 노래를 가미한다면 보다 흡인력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온조와 달꽃무리의 운명적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좀 더 추가한다면 보다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테고
또한 작품 속에는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가 둘이나 존재하니
이들이 등장하는 시간을 보다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온조의 스승 허담의 딸이자 온조의 소꿉친구였고 현재는 온조를 호위하는 여검사 금비라와
천족의 손에 거두어져 달꽃무리의 호위무사가 된 타민족 출신의 무검은 보다 입지를 강화시켜도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온조와 달꽃무리를 지키기 위해 금비라와 무검이 서로 등을 맞댄 채 무수한 병사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듀엣곡이 추가된다면 보다 임팩트 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달꽃무리 역의 박소연 씨의 가창력 훌륭했다.
주군을 모시는 신하로서의 마음과 한 남자를 연모하는 여인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금비라 역의 전수미 씨의 애절한 솔로곡도 좋았다.
빛과 어둠의 신을 연기한 두 남자배우의 무게감 있는 저음도 극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
주군을 모시는 신하로서의 마음과 한 남자를 연모하는 여인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금비라 역의 전수미 씨의 애절한 솔로곡도 좋았다.
빛과 어둠의 신을 연기한 두 남자배우의 무게감 있는 저음도 극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

무대장치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이 무대 좌측에 위치한 철골 프레임이 그대로 드러난 구조물이다.
2천년 전이라는 시대적 상황과는 너무나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대도구였다.
프레임을 자연적 느낌이 나는 소재로 감싸든가 배경그림을 입히든가 하여
시대적 느낌이 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다소 보완점을 생각케 하는 요소가 있긴 했지만
뮤지컬 넘버 중에 귀에 감기는 노래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우리민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미스터 온조였다.
2천년 전이라는 시대적 상황과는 너무나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대도구였다.
프레임을 자연적 느낌이 나는 소재로 감싸든가 배경그림을 입히든가 하여
시대적 느낌이 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다소 보완점을 생각케 하는 요소가 있긴 했지만
뮤지컬 넘버 중에 귀에 감기는 노래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
우리민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미스터 온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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