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2013/07/15 12:48 by 오오카미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에서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를 관람했다.



공연시간은 95분.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보습학원 수학선생 최세연 역에는 정목연, 3류 야설작가 엄정은 역에는 김이정,
만년 백조 박지희 역에는 김가영, 멀티맨 역으로는 장보경 배우가 이날의 캐스팅이었다.

29살 동갑내기인 세연, 정은, 지희는 단짝친구다.
철없던 20살 때 셋은 약속을 했다.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부어서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적금액을 몽땅 찾아가기로.
셋이 함께 붓고 있는 적금은 9년의 세월을 지나며 어느새 3825만원이라는 금액이 되었다.
셋이 함께 모인 어느 날 지희가 맞선 본 남자와 오월에 결혼할 거라는 폭탄발언을 한다.
지희에게 적금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게 싫은 정은은 세연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우리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지희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면 적금은 둘이서 나눠가지자고.
정은은 사귀고 있는 오빠에게, 세연은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는데...

나름 유쾌한 연극이었다. 
돈을 위해서라면 친구와의 약속, 우정도 저버릴 수 있다는 내용이
각박한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듯해서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결혼연령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시대이다 보니
결혼에 초조해하는 여주인공들의 나이가 29살로 설정된 것이 그리 공감적으로 와닿지는 않았지만
출산을 생각해본다면 확실히 30대에 접어들기 전에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셋 중에서도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세연 역을 연기한 정목연 씨가 특히 매력적이었다.
자연스런 연기가 좋았고 글래머러스한 육감적인 몸매도 좋았다.



좌로부터 김가영, 장보경, 정목연, 김이정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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