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산과 미호반도.

よく晴れていると、自宅近くの私鉄駅の高架ホームから富士山が望める。そのたびに、しばし見入ってしまうことになる。〈風に靡(なび)くふじの煙の空に消えて行方もしらぬわが思ひ哉(かな)〉西行(さいぎょう)。いまは煙は上がっていないけれど、やはり物思いを誘う▼霊峰の世界文化遺産登録は、そこに三保松原(みほのまつばら)も含めるという驚きの結果となった。45キロも離れていて「山の一部」と考えられないとされていたが、各国が「一体だ」と応援し、判断が覆った。日本の主張がわかってもらえたのは喜ばしい▼富士といえば松。おなじみの共演は、古今の美術や文学はもとより、ごく身近な場所でも少なからぬ日本人の目に触れてきた。銭湯を飾るペンキの背景画である。かつて足繁(しげ)く通った身としては、湯船から見上げた雄大な絵柄が忘れられない▼いまや希少な存在となってしまった都内のペンキ絵師、丸山清人(きよと)さん(77)に電話をすると、「三保松原も一緒でよかった」と嬉(うれ)しそうだった。50年以上かけて描いた背景画は、ざっと1万から1万2千枚という。もちろん富士に松は欠かせない。「でないと、どうも様にならない」▼銭湯は減り続ける。背景画もペンキに代わりタイルが増えた。描き直しの注文も少なくなった。今は月に3、4軒を回る程度という。このたびの慶事を機に「どんどん仕事がくればいいけれど」と笑う▼市井に深く根を張った景色の記憶。それも今回の各国への働きかけを支えたと思いたい。丸山さんらの働きにも乾杯、である。
- 天声人語 2013年 6月 24日 -
2013년 6월 22일. 후지산(富士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일본의 17번째 세계유산(문화유산 13개, 자연유산 4개)이 된 것이다.
일본의 세계유산
6월 24일자 천성인어(天声人語. 아사히신문 조간 1면의 칼럼)에서는
이번 후지산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 미호의 소나무숲)가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한국인이 남산 하면 소나무를 떠올리듯이
일본인은 후지산 하면 소나무를 떠올리는가 보다.
그래서일까. 일본은 후지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하면서
후지산으로부터 45km나 떨어진 미호반도에 위치한 미호의 소나무숲을
후지산을 구성하는 일부, 즉 후지산의 구성자산으로서 함께 목록에 넣었다고 한다.
작년에 현지조사를 마친 이코모스(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회의)는
미호의 소나무숲이 후지산으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고
해안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소파블록(테트라포드)이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후지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싶으면 미호의 소나무숲을 제외시키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일본은 로비활동을 펴면서 미호의 소나무숲이 후지산의 일부임을 어필했고 결국 관철시켰다.
천성인어의 필자는 후지산과 소나무가 한데 어우려진 풍경은 일본의 미술, 문학에서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그 예로
센토(銭湯. 공중목욕탕)의 벽면을 장식했던 후지산과 소나무 그림을 회상하고 있다.
공중목욕탕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영업을 하는 곳 중에서도 벽면을 타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아직도 예전처럼 목욕탕 벽면에 펭키(페인트의 네덜란드어)로 후지산과 소나무의 그림을 그려넣고
주기적으로 그림을 보수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센토화가의 작업 모습을 담은 포스트
미호의 소나무숲은 약 7km의 해안선을 따라 5만 4천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JR시미즈(清水)역으로부터 약 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자전거 여행 때 시미즈시에서 바로 시즈오카(静岡)시로 향했었다.
미호반도에 들러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미호의 소나무숲을 방문하여 해안가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는 날을 기약하며...
일본의 17번째 세계유산(문화유산 13개, 자연유산 4개)이 된 것이다.
일본의 세계유산
6월 24일자 천성인어(天声人語. 아사히신문 조간 1면의 칼럼)에서는
이번 후지산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 미호의 소나무숲)가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한국인이 남산 하면 소나무를 떠올리듯이
일본인은 후지산 하면 소나무를 떠올리는가 보다.
그래서일까. 일본은 후지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하면서
후지산으로부터 45km나 떨어진 미호반도에 위치한 미호의 소나무숲을
후지산을 구성하는 일부, 즉 후지산의 구성자산으로서 함께 목록에 넣었다고 한다.
작년에 현지조사를 마친 이코모스(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회의)는
미호의 소나무숲이 후지산으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고
해안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소파블록(테트라포드)이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후지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싶으면 미호의 소나무숲을 제외시키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일본은 로비활동을 펴면서 미호의 소나무숲이 후지산의 일부임을 어필했고 결국 관철시켰다.
천성인어의 필자는 후지산과 소나무가 한데 어우려진 풍경은 일본의 미술, 문학에서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그 예로
센토(銭湯. 공중목욕탕)의 벽면을 장식했던 후지산과 소나무 그림을 회상하고 있다.
공중목욕탕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영업을 하는 곳 중에서도 벽면을 타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아직도 예전처럼 목욕탕 벽면에 펭키(페인트의 네덜란드어)로 후지산과 소나무의 그림을 그려넣고
주기적으로 그림을 보수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센토화가의 작업 모습을 담은 포스트
미호의 소나무숲은 약 7km의 해안선을 따라 5만 4천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JR시미즈(清水)역으로부터 약 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자전거 여행 때 시미즈시에서 바로 시즈오카(静岡)시로 향했었다.
미호반도에 들러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미호의 소나무숲을 방문하여 해안가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는 날을 기약하며...

좌측 하단의 붉은색 마크가 미호(三保)반도에 위치한 미호의 소나무숲이고 사진 중앙의 위쪽이 일본의 영산 후지산.
덧글
왜 후지산이 자연유산이 아니고 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시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왜 저렇게까지 무리해서 유네스코에 목을 매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좀 들었다.
결국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구나.
문화유산 등재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지. 후지산이 일본인의 신앙과 문화의 원천임을 신청사유로 들었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후지산이니까 일본인들에겐 상징적인 의미도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