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와 만화 이카로스의 산(イカロスの山) 2013/06/06 01:12 by 오오카미


오늘 소개하는 산악만화는 헤이우치 나츠코(塀内夏子)의 "이카로스의 산(イカロスの山. 10권 완결)".
국내에서 번역본은 아직 발간되지 않았다.

만화 이카로스의 산은 히말라야에 15번째의 8000m급 봉우리가 새롭게 발견되었다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작품 속의 두 주인공 히라오카 케이지와 미카미 토시야는 대학 시절 산악부 동아리에서 자일 파트너였다.
졸업 후 10년의 세월이 흘러 미카미는 가정을 꾸리고 의사로서 일하면서 산을 멀리 하게 되었지만
히라오카는 산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산악구조대 활동을 하면서 여전히 산을 오르고 있다.
히말라야에서 아직 아무도 오른 적이 없는 8000미터를 넘는 새로운 봉우리가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미카미와 히라오카는 오랜만에 재회한다.
한편 15번째 신의 봉우리에 첫발을 내딛는 영광을 얻기 위하여 여러 나라에서 산악대를 파견한다.
일본 또한 히라오카를 비롯한 정상급 산악인으로 팀을 꾸려 히말라야를 향하는데...

이카로스의 산은 여성만화가의 작품인 만큼 그림체가 소위 말하는 순정만화 그림체여서 
산의 비장하면서도 거친 모습을 묘사하는 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고
등장인물에 있어서도 두 남자주인공 외에 미카미의 아내 야스코가 핵심인물로 등장하고 있어서
산악만화적인 성격 이외에도 연애만화적인 성격을 다분히 띠고 있었다.

그렇지만 히라오카 일행이 새롭게 발견된 봉우리의 북벽을 등정하는 과정은
때로는 긴장감 있게, 때로는 애절하게 그려져서
다음 페이지의 내용을 궁금해하며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산악만화였다.

8000m 봉우리와 14좌 완등한 산악인

새롭게 발견된 8000m급 미답봉의 소식에 잊고 있었던 산을 떠올리게 되는 미카미.

히라오카와 미카미는 서로의 몸을 자일로 연결한 채
대학시절 수많은 산의 정상에 올랐다.

아내 야스코에게 산에 가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미카미.

태양을 향해 날아올랐다는 전설 속의 이카로스는
하늘에 맞닿은 정상을 향하여 산을 오르는 클라이머의 모습과 겹쳐진다.

원정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봉우리.

정상에 처음 오른 이들에겐 그 봉우리의 이름을 붙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덧글

  • 준짱 2013/06/06 12:01 # 삭제 답글

    너 요즘 산 만화에 꽂혔구나. 내가 괜히 바람을 넣었나보다... 그만 봐! ㅎㅎ
    링크된 위키를 보니 사망율이 가장 높은 건 칸첸중가로구나. 그 뒤가 K2와 안나푸르나 1봉이고.
    K2가 험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안나푸르나 1봉도 이와 비슷한 수치라니 놀랍다.
    비록 베이스캠프에서 본 거긴 하지만 안나푸르나는 능선이 길게 이어져있어 그리 위험해보이지는 않았는데 말야.
  • 오오카미 2013/06/06 21:50 #

    넌 히말라야의 신의 봉우리들을 직접 보았으니 산 관련 만화 읽을 때 감회가 더할 것 같다.
    산에 직접 오르는 대신 만화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나 할까.
    적당히 볼 테니 너무 걱정하진 마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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