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2013/05/23 04:21 by 오오카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를 관람했다.

공연시간은 90분. 5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각 배역은 더블캐스팅인데 이날 공연에는 철수 역에 홍서준, 영희 역에 김선화,
준수 역에 강현우, 영은 역에 나현주, 멀티맨 역에 윤기원 씨가 출연했다. 

이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믹연기의 달인 서현철 씨가 출연한다는 정보를 접해서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아니었지만 능글맞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그의 연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난다.


행복아파트 1004호에 살고 있는 철수와 영희는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다.
남편의 직업은 학원강사이고 아내의 직업은 방송국의 막장드라마 작가.
부부싸움 끝에 이혼하기로 결심한 부부는 급기야 가정법원을 찾게 되고 숙려기간에 접어든다.
아파트를 급매로 부동산에 내놓은 후 각자의 시간을 갖는 두 사람.
한편 젊은 커플 준수와 영은은 신혼집을 장만할 생각으로 꿈에 부풀어 있다. 
그리고 이들은 급매로 나와있는 행복아파트 1004호를 방문하게 되는데...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제작한 로고스 필름이 만든 첫 연극이다.
드라마 제작사가 연극 무대로 진출할 정도로 그만큼 연극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는 시종일관 배꼽을 잡게 만드는 코믹연극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생각해보게 하는 따스함이 담겨 있는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고
철수 부부와 준수 커플의 미스터리한 관계는 이 작품을 차별화시키는 독특한 설정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브라운관을 통해 낯익은 윤기원 씨는 다양한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해냈다.

영은 역의 나현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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