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5월의 하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고서
서울의 푸르른 5월을 만끽하러 집을 나섰다.

유전자 속에 내재된 본능에 따라 태어난 곳을 찾아 회귀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은
자연의 신비하면서도 고귀한 힘을 느끼게 해준다.

이제 다른 나무들과 어울려 싱그러운 녹색으로 물들고 있다.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자전거도로 전국일주의 인증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광진교 부근에는
라이더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다란 공간, 광나루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한강에 인접한 곳에 자전거 초보자들을 위한 자전거 연습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표지판이 눈길을 끌어 이정표를 따라서 발길을 옮겨보았다.

연습장 부근에는 어렸을 때 한 번쯤은 만들어보았을
꽃반지의 주재료인 토끼풀이 하얗게 피어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올해 말에 개통예정인 구리암사대교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는 1년 전과 달리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나날이 변화하는 서울이기에 언제나 새로움을 찾을 수 있고 그래서 또한 즐겁다.






덧글
울 집은 옛날 집이라 엄청 덥거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