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푸르른 5월 여름이 오는구나 2013/05/21 18:51 by 오오카미


신록의 계절 5월이다.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5월의 하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고서
서울의 푸르른 5월을 만끽하러 집을 나섰다.

올림픽공원 성내천에서는 산란을 하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유전자 속에 내재된 본능에 따라 태어난 곳을 찾아 회귀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은
자연의 신비하면서도 고귀한 힘을 느끼게 해준다.

지난달엔 하얀 꽃을 보여주었던 벚나무는
이제 다른 나무들과 어울려 싱그러운 녹색으로 물들고 있다.

올림픽 파크텔이 바라다보이는 몽촌호수의 풍경이 그윽하다.

분수의 샘솟는 물줄기처럼 활기찬 5월이다.

올림픽공원 남문 근처의 버스 정류장 부근에는 딸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있다.

사철 푸르른 소나무를 배경으로 잠시 쉬어가고 싶은 곳이다.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냐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올림픽공원을 나와서 잠실 부근에서 한강자전거도로로 들어섰다.

한강자전거도로에 들어서니 올림픽대교 뒤로 아차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전거 동호인이 늘어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자전거도로 전국일주의 인증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광진교 부근에는
라이더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다란 공간, 광나루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푸르른 녹지를 배경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한강에 인접한 곳에 자전거 초보자들을 위한 자전거 연습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표지판이 눈길을 끌어 이정표를 따라서 발길을 옮겨보았다.

자전거 연습장은 그 이름 그대로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연습장 부근에는 어렸을 때 한 번쯤은 만들어보았을
꽃반지의 주재료인 토끼풀이 하얗게 피어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강변까지 나온 김에 조금 더 달려보았다. 
올해 말에 개통예정인 구리암사대교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는 1년 전과 달리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구리암사대교 또한 1년 전보다 한층 더 공사가 진행되어 있었다.
나날이 변화하는 서울이기에 언제나 새로움을 찾을 수 있고 그래서 또한 즐겁다.

덧글

  • 준짱 2013/05/27 07:56 # 삭제 답글

    신록의 계절 5월인 건 좋은데 그만큼 여름이 가깝다는 소리라 걱정이다.
    울 집은 옛날 집이라 엄청 덥거든.ㅎㅎ
  • 오오카미 2013/05/27 10:39 #

    옥상에다 텐트 치고 열대야를 지내는 방법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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