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벚꽃 만개한 서울대공원 下편 2013/04/23 23:25 by 오오카미




하늘은 파랗고 봄은 무르익었다.
사막여우와 함께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바오밥나무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사진 찍기 좋은 전시물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에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아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사막에 사는 도마뱀으로 추정되는 재미있는 생물도 있었다. 
힘들이지 않고 모래 속으로 쏙 들어갔다가는 다시 나오는 모습이 신기했다.



유인원관에선 망토원숭이 방사장 앞에서 생태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원숭이들 중에 엉덩이에 혹 같은 것이 달려있는 개체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육사의 설명을 듣고 궁금증이 풀렸다. 
발정기의 암컷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증상이라고 한다.

 

유인원관은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도 있었는데 모나원숭이는 독특한 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컷 원숭이의 불알(고환)이 파란색이었다. 신기했다.



사자들은 마음껏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호주관으로 건너가는 냇가에는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가 장관이었다.



호주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 동물은 단연 캥거루. 
이름의 유래가 호주 원주민 언어로 몰라요란 뜻이라는 것은 유명하다.



서울대공원의 재미있는 점이 생태설명회 이외에도 특정 시간대에 한하여 방사장 안에 입장하여
보다 가까이에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호주관에선 왈라루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을 수 있는 페팅체험이 가능했다.



호주관에는 타조 다음으로 큰 새인 에뮤 이외에도
헬맷 모양의 단단한 뿔에 파란 얼굴을 한 대형조 화식조가 눈길을 끌었다.
코알라가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큰물새장 안에 들어가 큰물새들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가 있었다.



갇혀 있느라 답답할 테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새들은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편 채 새장 안을 날아다녔다.



일부일처제로 유명한 두루미의 우아한 자태.



큰 몸집임에도 소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미꾸라지를 먹고 있는 펠리컨들.



인도청공작 수컷의 화려한 꼬리깃털은 관람객들을 감탄시켰다.



황금색과 붉은색의 요염한 옷을 곱게 차려입은 금계.



대공원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해양관에선 귀염둥이 점박이물범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동통한 몸매를 훤히 드러낸 채 오수를 즐기는 점박이물범.



유유히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육중한 몸매의 오타리아.



쏜살같이 헤엄치던 날렵한 수달.



판다는 없었지만 렛서팬더는 있었다.
귀엽게 생긴 레서판다(렛서팬더)는 인기가 많았다.



한 손으로 고구마를 받아서는 맛있게 먹는 모습 또한 귀여웠다.



나무 사이에 사과를 넣어두어서 그것을 꺼내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곰돌이의 모습은
조금 애처롭게도 보였지만 동물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므로 동물을 생각한 배려라고 하겠다.



반달가슴곰.



마지막으로 봄꽃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식물원에 들러보았다.



선인장은 대체 어디까지 자랄 수 있는 것일까.



동그란 공 모양의 선인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 큰 규모의 봄꽃 전시회는 아니었지만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식물원의 이곳저곳을 꽃이 장식하고 있었다.



봄 하면 역시 꽃이다.



장장 7시간이나 동물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더니 꽤 피곤했다.
흡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동물원 관람 내내
담배를 참아야 한다는 것이 흡연자로서는 애로점이었다.
피로한 만큼 올해도 다양한 벚꽃명소를 유람하며 봄을 즐긴 셈이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선 보유동물과 동물원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덧글

  • 준짱 2013/04/24 12:49 # 삭제 답글

    7시간이나 돌아다녔다니 원래 그 일이 그렇게 빡센 거냐, 아니면 니가 직업정신이 투철한 거냐?
    아무튼 수고 많았다. 그래도 돈도 벌고, 꽃구경, 동물구경도 한 거니까 남는 장사네.ㅎㅎ
  • 오오카미 2013/04/24 21:39 #

    지정된 과제를 모두 수행하려니 그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구.
    여하튼 덕분에 봄꽃구경도 하고 귀여운 동물들 구경도 한 주말 나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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