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삼총사 2013/04/13 17:12 by 오오카미


2013년 2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삼총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삼총사"를 관람했다.
프랑스의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삼총사(Les Trois Mousquetaires. 1844)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에 익히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 공연의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검으로 총알도 튕겨낸다는 전설적인 검객 아토스 - 남경주, 신성우, 이건명.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촌뜨기 쾌남 달타냥 - 엄기준, 규현, 이창민. Jun.K, 박진우.
전직 오페라 가수 출신의 인기남 아라미스 - 김민종, 민영기, 손준호.
전직 해적왕 출신의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 김법래, 조순창.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랑도 버린 여인 밀라디 - 서지영, 김아선.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 여인 콘스탄스 - 김소현, 제이민, 예은.
왕을 바꾸겠다는 야심에 찬 추기경 리슐리외 - 김형묵, 홍경수.
추기경의 근위대장 쥬샤크 - 김상현, 김형균.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아토스 역에 이건명, 달타냥 역에 엄기준,
아라미스 역에 민영기, 포르토스 역에 김법래, 밀라디 역에 김아선, 콘스탄스 역에 김소현,
리슐리외 역에 김형묵, 쥬샤크 역에 김상현이었다.

공연시간은 1부 공연 65분, 인터미션 15분, 2부 공연 70분으로 구성되어 총 2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2009년 초연 이후 매년 인기리에 상연되고 있는 대작 뮤지컬 삼총사는 그 명성대로 과연 명작이었다.

우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훌륭했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공연들이 으레 그렇듯이 의상과 무대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1부의 마차 추격 장면과 2부의 나룻배 탈출 장면에서 사용된
마차와 나룻배는 실제로 무대 위를 이동하여 생동감을 극대화시켰다.

애드립도 일부 가미되었을 거라 생각되는 코믹한 대사가 작품 전체에 골고루 포진하고 있어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해적왕 포르토스의 해적 군무는 김법래 씨 특유의 저음과 잘 어울리는 무게감이 있었고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도 박자에 맞추어 어깨를 흔들거리는 언밸런스한 율동이 재미있었다.

아라미스와 이사벨(신분을 감춘 밀라디)의 이야기가 전체 스토리를 통해 가장 감동적인 대목이었다.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설정은 극단적인 만큼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다.

아토스와 밀라디의 아픈 과거 또한 감동적이었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던 연인이 악의 힘을 빌어서라도 살아남게 된 것에 안도하는 아토스의 절규가 가슴을 울렸다.

작품 속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악의 축 리슐리외와 악녀 밀라디라는
두 인물에 대해서 그들이 왜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에 관한 이유를
관객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끔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들의 아픈 과거에 공감할 수 있었기에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뮤지컬 넘버는 밀라디의 버림받은 나였다.
홀로 감옥에 남겨진 뒤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을 한탄하는 밀라디의 아픔을
김아선 씨는 너무나도 멋지게 표현해냈다.

주역 달타냥을 연기한 엄기준 씨는 무대경력이 오래된 만큼 편안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삼총사가 달타냥의 군기를 잡는 장면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여자 관객의 이마에 5초 간 키스를 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귓가를 맴도는 좋은 넘버가 가득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뮤지컬 삼총사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명품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삼총사의 전체 이야기를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1부 -



1부는 프랑스 왕 루이13세의 봄사냥 출정을 축하하기 위하여 리슐리외 추기경이 준비한 가면무도회로 막을 연다.
무도회에 참석한 아름다운 여인 밀라디는 왕에게 접근하여 철가면을 선물한다.
열쇠 없이는 벗겨지지 않는 철가면을 뒤집어쓴 왕은 추기경의 근위대장 쥬샤크에게 연행된다.
가면무도회는 왕을 납치하기 위하여 추기경과 밀라디가 꾸민 계략이었던 것이다.

프랑스의 변두리 가스코뉴의 달타냥은 총사였던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떠날 것을 보고한다.
파리에 도착한 달타냥은 거리를 거닐다가 소매치기 소년들에게 짐을 빼앗기게 되고 이들을 쫓는 과정에서
총사대에 소속되어 있는 아토스와 시비가 붙게 되는데 그는 달타냥을 촌뜨기라고 비웃는다. 
놀림을 당해 화가 난 달타냥이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아토스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아토스는 결투장소와 시간을 통보한다.
달타냥은 이후 아라미스, 포르토스와도 연이어 마주치게 되는데 이들로부터도 촌뜨기라고 놀림을 당해 역시 결투를 신청한다. 
공교롭게도 세 총사가 달타냥에게 통보한 결투장소는 인적이 드문 시계탑 앞, 시간은 열두 시로 동일했다. 

달타냥은 달아난 철가면을 찾기 위해 파리 시내를 수색하고 있던 쥬샤크와도 시비에 휘말린다.
때마침 나타난 밀라디의 중재로 검을 뽑아드는 상황은 면하지만
달타냥을 쓰러뜨리는 사람에게 은화 한 닢을 주겠다는 밀라디의 말에 우르르 달려든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는다. 



여인숙에서 달타냥이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곁에는 그를 간호하고 있는 천사 같은 여인 콘스탄스가 있었다.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버린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눈다. 
둘의 오붓한 시간은 철가면을 뒤집어쓴 괴한의 출현으로 중단된다. 
달타냥이 그를 경계하자 콘스탄스는 여우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달타냥을 안심시킨다. 

달타냥은 삼총사와의 결투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계탑으로 향할 채비를 한다. 
삼총사란 말을 들은 철가면은 품속에서 반지를 꺼내어 달타냥에게 건네면서
말을 할 줄 모르는지 손짓발짓으로 그것을 삼총사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결투에서 살아돌아오면 술 한 잔 사겠으니 이곳으로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전하면서
시계탑으로 떠나는 달타냥의 무운을 비는 콘스탄스는 자신의 목걸이를 그에게 선물한다. 

한편 왕궁에서는 사냥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는 왕을 걱정하는 왕비가 추기경을 방문한다.
추기경은 왕은 어디선가 피로를 풀면서 쉬고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왕비를 안심시킨다.
왕비를 돌려보낸 후 추기경은 압송 중에 도망친 왕을 빨리 찾아내라고 쥬샤크를 닦달한다. 
추기경을 방문한 밀라디는 철가면에 장치된 비밀을 이야기하고는 가면을 벗길 수 있는 열쇠를 그에게 건넨다.
철가면에는 혀를 마비시키는 독 이외에도 열쇠 없이 무리하게 벗겨내는 경우 염산이 터지도록 고안되어 있었다.



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였던 촌뜨기와 결투하기 위해 시계탑 앞에 모여든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명의 총사는 자신들의 상대가 동일인물임을 알고는 경악한다. 
달타냥은 명성이 자자한 삼총사를 앞에 두고도 전혀 주눅들지 않은 채 셋을 동시에 상대하겠다며 검을 꺼내든다.
 
이들의 결투가 막 시작되었을 때 쥬샤크가 근위병들을 이끌고 나타난다. 
국법으로 금지된 결투를 벌인 것을 꼬투리 잡는 쥬샤크에게 발끈한 삼총사는 근위병들에게 검을 겨눈다. 
삼총사는 달타냥에게 자신들과 함께 싸울 것을 권하고 달타냥은 이에 응한다.
삼총사가 근위병들을 상대하고 있는 동안 달타냥은 쥬샤크와 일대일 승부를 벌인다. 
달타냥의 검술에 밀린 쥬샤크는 총을 꺼내들지만 삼총사가 이를 저지한다.
결투는 의기투합한 달타냥과 삼총사의 승리로 끝이 난다. 

어린 나이임에도 기백이 넘치는 달타냥이 마음에 든 삼총사는
총사가 되고 싶다는 달타냥의 군기를 잡는 시간을 잠시 가진 후
달타냥과 함께 콘스탄스가 기다리고 있는 여인숙으로 향한다.

친구가 된 달타냥과 삼총사는 술집에서 축배를 들며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전직 오페라 가수였던 아라미스가 흥을 돋우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선다.



아라미스는 당시에 가장 인기 있었던 오페라 붉은 용의 기사를 연기한다. 

사랑하는 소녀가 붉은 용에게 납치되자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소년은 검 한 자루를 쥐고서 홀로 용의 굴에 뛰어든다.
소년은 용과 싸워 가까스로 이기나 소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소녀 없는 세상은 살아도 의미가 없다고 울부짖는 소년은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소녀에 대한 사랑을 증명한다. 

인기 있는 오페라 가수 시절의 아라미스는 아름다운 귀부인 이사벨과 사랑에 빠졌다.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윈터 백작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아라미스를 찾아와 총을 건네며
이사벨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고 싶으면 내일 공연에서 소품 대신 이 총을 사용하라고 통보한다.

다음날 무대에 선 아라미스는 소년이 자결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발코니석의 이사벨을 바라보고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겠다고 노래하며 백작이 건네준 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나 아라미스의 총은 발사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이사벨이 있는 발코니석에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자신보다 이사벨을 더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용서할 수 없었던 윈터 백작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이다.



백작이 죽은 후 이사벨은 그의 전 재산을 갖고서 자취를 감춘다. 
얼마 후 그녀의 정체가 밀라디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백작의 재산을 노린 밀라디가 심약한 백작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아라미스를 이용했던 것이다.

밀라디에 대한 악담이 시작되려는데 술집 밖이 소란스러워진다.
마차를 타고 온 괴한들에게 철가면과 콘스탄스가 납치를 당한 것이다.
달타냥은 홀로 마차를 뒤쫓아 악당들을 따라잡지만 마차를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차 안에 타고 있던 여인의 어깨에 백합 무늬의 낙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 고작이었다. 

달타냥은 뒤따라온 삼총사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백합 낙인의 여인이 밀라디이고
철가면이 건네준 반지가 왕의 반지임을 알게 된다.
며칠 째 소식이 없는 왕과 관련하여 밀라디가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면서도
섣불리 행동하는 것을 주저하는 삼총사와는 달리 달타냥은 마차가 떠나간 방향을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콘스탄스, 기다려. 내가 꼭 구해줄게." 

달타냥의 용기와 결단력에 감명을 받은 삼총사는 함께 힘을 합쳐 밀라디의 행방을 뒤쫓기로 결의한다. 


- 2부 - 



2부의 시작은 외딴 섬 생마르그리뜨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된 철가면의 절규로 막을 올린다.
죽기 전엔 빠져나올 수 없다는 감옥에서 철가면과 콘스탄스는 절망에 빠진다. 

밀라디의 시녀를 유혹한 아라미스는 밀라디가 왕실 서기관을 매수하여 왕궁의 기밀문서를 빼내려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서기관으로 위장하여 밀라디의 저택을 방문한 아토스는 문서를 건네주는 대가로 왕의 신변에 관하여 묻는다. 
왕이 생마르그리뜨에 투옥되었다는 정보를 얻은 후 아토스는 후드를 벗고 밀라디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밀라디는 아토스를 향해 죽여버리겠다며 달려든다.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토스와 밀라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아토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켜주겠다며 밀라디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왕의 충신이었던 밀라디의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왕의 수배령을 받는다.
밀라디는 아버지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총사대를 이끌고 나타난 아토스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다. 
밀라디는 자신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눈감아달라고 아토스에게 간청하지만
아토스는 국왕의 명령이므로 거역할 수 없다며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체포된 밀라디의 아버지는 참수형을 당하고 감옥에 갇힌 밀라디에게는 죄인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어깨에 새겨진다.
밀라디를 감옥에서 빼낸 것은 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손에 쥔 추기경 리슐리외였다.
아토스는 밀라디가 악마 같은 리슐리외의 마수에 걸려든 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그녀가 살아남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연인을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한다.



밀라디와 부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저택을 빠져나온 아토스에 의해 왕의 행방을 알게 되었지만
추기경의 항구봉쇄령에 의해 배를 구할 수가 없어서 달타냥과 삼총사는 발이 묶인다.

해적왕 출신의 포르토스가 바닷가에서 고동을 불어 옛 해적 동료들을 부른다. 
해적 시절을 회상하는 포르토스와 해적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해적들의 배를 얻어타고서 생마르그리뜨로 향한다.

어두운 감옥 안에서 콘스탄스는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면서 달타냥을 그리워한다. 

밀라디는 쥬샤크를 찾아가 저택에 침입자가 있었으니 경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큰소리친다.
쥬샤크는 너무 많이 아는 아군은 더 이상 아군이 아니라는 추기경의 말을 전하고는
밀라디를 철가면이 있는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해 버린 후
밀라디의 아버지에게 반역죄를 뒤집어씌운 것이 추기경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해적선의 포격을 받아 정치범 수용소가 어수선한 사이에 감옥 안으로 진입한 
달타냥과 삼총사는 콘스탄스와 철가면을 구출해내는 데 성공한다. 

추격의 손길을 피해 수용소를 탈출하는 도중 
아토스는 구석진 감방에 갇혀 있는 밀라디를 발견하지만 그녀를 구출하기엔 시간이 촉박했다.
밀라디는 철문 밖으로 리슐리외의 비밀이 적혀 있는 기밀문서를 아토스에게 건네주며
철가면을 벗길 수 있는 열쇠는 리슐리외의 목에 걸려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밀라디는 떠나가는 아토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버림받고 배신받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한다.



달타냥 일행은 밀라디가 타고왔던 나룻배를 이용해 무사히 섬을 빠져나온다.
밀라디가 건네준 기밀문서에는 왕이 쌍둥이라는 비밀이 기재되어 있었다.
배 안에서 정신을 차린 콘스탄스는 자신을 구해준 달타냥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인다.

한편 궁정에서는 추기경 리슐리외가 숨겨왔던 야욕을 드러낸다.
루이 13세의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그는 전 국왕이 권력다툼을 걱정하여 내다버린 자식이었으나 
변장을 하고 정체를 숨긴 채 국왕을 대신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세력을 키워왔다. 
가면을 벗어버린 리슐리외는 남들 몰래 유폐시킨 왕을 대신하여 권좌에 오른다.
가짜 왕은 대신들 앞에서 추기경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추기경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총사대를 해산하고 추기경의 근위대를 왕의 근위대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갑작스런 왕의 발언에 어리둥절해하는 귀족들 앞에 
철가면을 동행한 달타냥과 삼총사가 모습을 나타낸다.
달타냥이 군중들에게 리슐리외의 음모를 폭로하고 아토스는 왕비에게 진실을 고한다.
궁지에 빠진 리슐리외는 목에 매달고 있는 열쇠로 철가면을 벗겨내어
삼총사의 거짓말을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철가면에게 접근한 리슐리외는 진짜 왕을 인질로 삼고서 궁정을 빠져나가고
그를 뒤쫓으려는 삼총사의 앞을 추기경의 근위대가 가로막는다.



삼총사와 근위대의 현란한 칼싸움이 펼쳐진다.

아라미스와 포르토스가 남은 근위병들을 상대하는 동안
아토스와 달타냥은 리슐리외의 뒤를 쫓는다.

근위대장 쥬샤크가 쏜 총에 아토스가 어깨를 움켜쥐고 땅에 무릎을 꿇는다.
쥬샤크는 그러고도 총알을 튕겨내는 전설의 검객이냐며 아토스를 비웃고는 다시 총구를 겨누지만
아토스는 쥬샤크의 두 번째 총알을 칼로 튕겨낸 후 그를 베어버린다.

달타냥은 부상 당한 아토스를 남겨놓고 홀로 리슐리외를 쫓아 항구에 다다르지만
리슐리외의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다.
철가면을 데리고 나룻배에 오르려던 리슐리외는 사공의 칼을 맞고 물속으로 사라진다.
사공의 정체는 밀라디였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달타냥이 정신을 차리고 가슴을 만져보니 총알은 콘스탄스의 목걸이에 박혀 있었다. 
쓰러져 있는 철가면에게 달려가 왕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달타냥이 바다 쪽을 바라보니 배 위에 밀라디가 서 있다.
그녀는 밀라디는 죽었지만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언을 남긴 채 멀어져간다.



진짜 왕이 돌아온 궁정에서는 새롭게 총사가 된 달타냥과 총사대장으로 승급한 아토스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아토스는 국왕에게 잠시 총사대를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왕이 그 이유를 물으니 아토스는
지켜줘야 할 여자가 있다는 것을 그 동안 잊고 있었기에 그녀를 찾아서 지켜주고 싶다고 대답한다. 

달타냥과 총사들은 사랑을 찾아 떠나가는 아토스를 환송하고 아토스는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달타냥과 삼총사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





핑백

  •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뮤지컬 삼총사 - 3월 하순의 따사로운 봄날 나들이 2014-03-27 01:51:40 #

    ... 의상이 화려하고 무대의 스케일도 크다. 한 마디로 뮤지컬 삼총사는 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뮤지컬 삼총사 2013년 4월 포스팅 전박적인 스토리는 위에 링크한 이전 포스트에서 꽤 장황하게 서술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달타냥 역에 엄기준, 아토스 역에 신성우, 아 ... more

덧글

  • 준짱 2013/04/15 08:24 # 삭제 답글

    재밌겠네. 근데 내가 알고 있는 삼총사 내용하고 좀 많이 다른 걸? 철가면이 원래 삼총사에 있던 내용이던가?
    뮤지컬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려고 각색한 것까지는 좋은데, 뒤죽박죽 막 섞어 놓으니 원작이 어떤 내용인지 헛갈릴 지경이다.ㅎㅎ
  • 오오카미 2013/04/15 10:45 #

    뒤마의 달타냥 시리즈 3부작 중 1부에 해당하는 작품이 "삼총사"라고 한다.
    달타냥이 총사가 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가장 유명한 작품이지.
    철가면은 1부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3부 "브라즈론느 자작"에 등장한다.
    체코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삼총사에서는
    후속작에 등장하는 인물 철가면을 차용한 데다가 삼총사의 과거 이야기도 원작에는 없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블루

문갑식의 진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