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오페라음악극 굿닥터 2013/03/19 10:53 by 오오카미


오페라음악극 굿닥터의 첫 번째 에피소드 재채기 중에서.
네 배우가 합창하는 축배의 노래가 압권이었다. 



창덕궁 근처에 있는 북촌나래홀에서 오페라음악극 굿닥터를 관람했다.
오페라마(오페라+드라마) 굿닥터는 201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즌1 공연을 마치고
현재 시즌2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에 시즌1 공연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날 관람한 시즌2 공연 역시 기대했던 대로 좋았다.
공연장의 포스터에서 출연진을 살펴보니 시즌1 때보다 여배우진도 2명이 더 보강되었다. 



오페라마 굿닥터의 출연배우는 바리톤 권한준, 테너 이지성,
뮤지컬배우 김가예, 소프라노 김정아, 소프라노 박찬정, 소프라노 홍지아, 알토 유신애 씨이다.
권한준 씨와 이지성 씨 남자배우 두 분은 연일 출연하는 것 같으나
나머지 5명의 여배우들은 날짜를 나누어 복수캐스팅식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 같다.
이날 공연에는 권한준, 이지성, 김정아, 박찬정 씨가 출연했다. 

 

오페라마 굿닥터의 공연시간은 약 90분이다. 
여작가가 글 쓰는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 공연은
여작가가 관객에게 들려주는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오페라음악극 굿닥터의 원작은 미국의 극작가 닐 사이먼이 쓴 동명의 희곡이다.
러시아 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집에서 10개 정도의 단편을 발췌하여
그것을 토대로 닐 사이먼이 희곡으로 탄생시켰다.
작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을 통하여 감성이 메말라있는 현대인의 가슴에도 희로애락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메마른 감성을 치유하는 연극이다 해서 그는 굿닥터란 제목을 붙인 것 같다.



오페라음악극 굿닥터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소극장에서 오페라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50석 남짓의 소극장 내부가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들의 풍부한 성량으로 가득찬다.
귀가 뻥 뚫리는 듯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 재채기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 오디션에서는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네순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 스트라우스의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
세 번째 이야기 치과의사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넬라판타지.
네 번째 이야기 작업의 정석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등 귀에 익숙한,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던
다양한 오페라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날 공연에서 특히 좋았던 넘버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네 배우가 합창으로 들려준 축배의 노래였다. 
영화 파파로티에도 등장하는 네순도르마 등의 아리아(독창)도 물론 좋았지만
각각의 음역을 가진 네 명의 성악가가 하나로 만들어내는 합창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소극장에서 연극과 함께 오페라의 명곡들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 굿닥터는
공연 중에 사진 촬영도 가능하여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공연이기도 했다. 




좌로부터 이지성, 박찬정, 필자, 김정아, 권한준 씨. 







덧글

  • 준짱 2013/03/20 10:00 # 삭제 답글

    어째 니 사진은 복장이 한결 같다...ㅎㅎㅎ
  • 오오카미 2013/03/20 11:17 #

    단벌신사잖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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