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이지혜의 클래식 콘서트 세상의 모든 사랑 2013/03/03 21:56 by 오오카미


세상의 모든 사랑이 공연 중인 대학로 예술마당.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2012년 10월에 신축 개관한 방송통신대학교 본관.

3월의 첫 주말 대학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직 바람이 차가웠지만 맑고 파란 하늘 아래 많이 포근해진 날씨는 봄이 다가왔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관람할 공연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대학로를 거닐어보았다.
대학로에서 최근에 눈에 띄게 달라진 풍경 중의 하나가 방송통신대학교다.
작년 10월에 새로운 본관 건물을 준공하였기에 방통대 캠퍼스가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새 건물이 들어선 이후 눈팅만 해오다가 이날 처음으로 건물 내부에 들어가보았는데
1층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방통대 본관 건물 앞의 조형물.

방통대 바로 옆의 마로니에 공원에서도 올해 5월 완공을 예정으로 지하 공연장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학생 시절을 보냈던 동네이기에 대학로는 친근한 공간이면서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건물과 점포 등의 출현으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지혜의 클래식 콘서트 세상의 모든 사랑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3월 10일까지 공연되고 있다.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 씨와 그녀가 이끌고 있는 연주단체 더 감 앙상블이 이 공연의 배우라 하겠다.
더 감 앙상블의 연주 사이사이에 이지혜 씨가 멘트를 곁들이는 방식으로 콘서트는 진행되었다. 



이지혜 씨는 더 감 앙상블이 연주하는 음악의 작곡가에 관한 소개와 
연주되는 음악에 관한 해설에 덧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객석에 들려준다. 



이날 공연의 연주자는 바이올린에 손다영, 비올라에 원소명, 첼로에 배초롱, 피아노에 김다은,
콘트라베이스에 서범수. 드럼에 이승국이었고 소프라노 장소연, 바리톤 백선우가 가세했다.  

더 감 앙상블이 창단된 지는 십 년이 조금 지났다고 한다.
뮤즈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그 동안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 위주로 활동해오다가
악단의 이름이 너무 여성적인 것 같다고 하여 더 감(感) 앙상블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이지혜 씨는 공연의 메카 대학로에서 이번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관객들이 음악을 통하여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준비한 음악은 50곡 정도라고 하는데
이날 공연에서 연주된 목록은 다음과 같았다.

- 메인 -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테마
영화 파리넬리의 OST로도 유명한 헨델의 울게 하소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6번
오 솔레미오
베버의 무도에의 권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베사메무초(kiss me much)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들리(The Sound of Music, Do Re Mi, Climb Every Mountain)
타임 투 세이 굿바이

- 앙코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Take Me As I Am
남진의 님과 함께 





공연시간은 90분 정도였다.
이지혜 씨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더 감 앙상블 관현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진
이지혜의 클래식 콘서트 세상의 모든 사랑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실내악단의 콘서트를 접할 수 있는 신선한 무대였고
클래식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공연 관람 후 늦겨울이자 초봄의 기운을 느낄 겸 대학로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산책을 했다.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다. 





헤일리 웨슨튼라(Hayley Westenra)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덧글

  • 준짱 2013/03/05 11:38 # 삭제 답글

    사진만 봐선 콘서트가 아니라 무슨 연극하는 분위기다. 생으로 클래식도 듣고 좋았겠어.^^
  • 오오카미 2013/03/05 18:09 #

    클래식이 딱딱하다는 인식의 틀을 깨는 공연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여성 아티스트들의 연주이다 보니 더욱 집중도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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