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눈 내린 올림픽공원에서 2012/12/12 03:02 by 오오카미

수북이 쌓인 눈밭 위에 짝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을 새겨넣고 가슴 설렜던 때가 있었다.
후훗, 옛날 일이다...


12월 초순에 많은 눈이 내린 후 전국이 하얗게 물들었고
일주일 넘게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여전히 거리의 곳곳이 얼어붙어 있었으나
겨울의 햇살이 따사로워 일주일 만에 자전거와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눈으로 덮인 올림픽공원에선 겨울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봄에는 노란 꽃으로 화사한 자태를 뽐내던 산수유가
겨울에는 정열적인 빨간 열매로 요염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오늘부터는 기온이 영상을 회복한다고 하니
전국을 꽁꽁 얼렸던 겨울의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들기를 기대해본다.  

덧글

  • 준짱 2012/12/12 08:46 # 삭제 답글

    난 눈내릴 때마다 집 앞이랑 옥상의 눈 치우느라 힘을 빼고 났더니 공원에 눈 구경할 기력까지는 없더라.
    아무튼 눈은 참 낭만적인 자연 현상이야.^^
  • 오오카미 2012/12/12 10:26 #

    보고 있기에는 낭만적이고 아름답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춥고 미끄러우니
    눈이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연현상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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